자신감의 근거
최근 읽은 책 "부자의 사고방식"(쉬펑위안 지음)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부자의 사고방식"은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대만 최고의 대학에 입학하기엔 어렵다는 평을 받는 고등학교에 다녔지만, 대만대학 법학과에 진학했고 이후 변호사가 되었으며 현재는 작가이자 강연가가 된 쉬펑위안의 책으로, 그가 생각하는 성공방법이 담겨 있다.
"참으로 이상한 노릇이지 않은가. 당시에는 아무도 좋게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서 일단 성공하고 나니 모든 방향이 다 옳은 것이 되고, 모든 책략이 다 정확한 것이 되고, 모든 결정이 다 정확한 것이 되다니. 그러나 이것이 바로 현실적인 사회다." - 본문 중
저자는 위와 같은 표현을 하며 정확한 결정은 결국 결과가 결정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결정을 두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안 된다, 어렵다, 무리라고 말하더라도 자신이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결국 '정확한 결정'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변의 인정은 덤으로 따라온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 각자가 인생에서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잘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에 확실한 목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됐다. 일단 목표를 설정하지 못한다면 '성공'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다. 목표가 있어야 뭔가 노력을 할 것이고 그 결과물이 목표에 부합하고 있는지를 볼 것 아닌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인생은 선택과 그 결과물의 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결과로써 자신의 결정이 정확했음을 보여준 것과는 반대로 최근 나는 선택한 분야에서 결과물을 단 하나도 얻지 못했다. 모두 실패했다. 성실히 준비한 과정은 있었지만 결과는 얻지 못했다. 결과를 내지 못하니 주변의 괜찮다는 말에도 솔직히 주눅 들었다. 그런데 저자의 글을 보면서 내가 확실히 목표를 설정하지 못했고, 주변에서 어렵다 혹은 힘들다고 할 때도 그 결정의 옳고 그름은 내 결과에 달려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접근했어야 하는데 나는 주눅 들만한 태도로 결정을 내렸고 그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