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삶을 바꾸는 5분 하상인 작가입니다.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내기 위해선 끈기가 가장 중요할지 모르지만 끝까지 잘 해내기 위해선 끈기 이외에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학창 시절 공부했을 때 모습을 떠올려보면 어떤 의미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만 길지 실제론 집중력이 흩어져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집중력을 잃은 채 끈기만으로 붙잡고 있는 건, 겉으로 보기엔 노력하는 듯 보이더라도 실제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긴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선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것 이상으로, 경쟁적 경제 사회에서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집중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왜 집중하고 있는 것이 중요할까요? 경쟁적 경제사회에서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리기 위한 필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조지타운 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칼 뉴포트(Cal Newport)는 “소셜 미디어를 그만두세요”라는 TED 강연에서 경쟁적인 21세기 경제에서 시장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집중된 노력이 필요한 실제적 기술이나 그 기술을 적용해 물건을 만들 능력 등이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장인’ 같은 경우입니다. 이런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한 분야에 깊게 파고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 전제가 바로 집중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집중력이 점점 더 요구되고 있지만,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는 지금, 우리는 이 소셜 미디어에 의해 집중력을 난도질당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스타그램을 흘끗 보거나 그냥 확인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간단하지만 우리의 집중력을 영구히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집중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의 저자 니시오카 잇세이는 집중력을 높이는 3단계 방법(책에선 ‘초집중 3단계’로 표현)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고등학교 재학 중 공부를 잘 못했지만 뒤늦게 도쿄대학교 입학을 원했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수까지 했지만 입학하지 못했고 삼수를 할 때 도쿄대학교 학생들에게 공부법을 묻고 자신과 비교하여 방법을 바꾼 후 입학하게 됐습니다. 그때 그는 ‘집중력’의 힘에 대해 알게 됐고 그 내용을 책으로 집필한 것입니다.
그는 집중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집중력은 인내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력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오히려 ‘노력하지 않는’ 집중이야말로 온전하게 집중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연구를 통해 집중력이 노력이 아닌 ‘기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진짜 집중은 노력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 ‘집중’하려 노력해 딴생각을 하고 있던 자신을 공부하게 만든다거나 책을 읽게 하는 등의 경험을 했던 사람은 집중력도 노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통해 잠시 획득한 집중력은 오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뇌의 용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일과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입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목표의 명확화”입니다. 저자는 “집중은 한 가지 일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향해 능동적으로 다가갈 것인지 명확히 선택한다면 하지 않아도 될 일이 결정되고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힘이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선결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이해’입니다. 과거 자신이 끝까지 해내지 못했던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아마 별 생각 없이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선 자신이 그 목표를 어째서 달성하고 싶은지 스스로 이해해야만 합니다. 이해하지 못했다는 건, 자신이 그 일에 대해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는 의미기 때문입니다. 가치를 느끼지 못한 일엔 억지로 집중하고자 해도 지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동기의 지속”입니다. 집중력을 갖고 지속하려면 그 일을 즐겨야만 합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즐기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 이유는 목표를 명확히 한 이후 즐기기 시작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도쿄대생들에게 “공부를 좋아합니까?”라고 묻자, 73%가 “즐겁다”고 했지만 입시를 포함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부터 좋아했었나?”는 질문엔 33%만이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목표를 명확히 한 후엔 ‘인풋’은 줄이고 ‘아웃풋’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를 테면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시험을 통해 자신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작업을 더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선 자신이 능동적인 태도에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풋에 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죠.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점검”입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더 집중을 잘 하는지 또는 못하는지 등을 점검하여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과 그렇지 못한 방법을 구분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피드백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저자는 좌뇌, 우뇌, 행동, 신중, 노력, 효율을 섞어 8가지 타입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집중력 향상 방법을 제안하는데, 이 틀의 기본은 자신이 만든 아웃풋을 살피는 것에 있습니다. 누구도 자신을 완벽하게 아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더 잘하는 분야를 파악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는데 결과물들을 통해 객관적으로 살핀다면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몰입’으로 유명한 미국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우리가 보낸 하루하루를 모두 더했을 때 그것이 형체 없는 안개로 사라지느냐 아니면 예술 작품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형상화되느냐는 우리가 어떤 일을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에서도 니시오카 잇세이 저자가 말한 집중력의 중요한 요소인 선택과 능동적인 자세의 중요성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의 내용이 경쟁적 경제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도, 인생을 스쳐지나가는 형체 없는 안개가 아닌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한 집중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을 바꾸는 5분 듣는 곳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250/clips/28
참고 강연
소셜미디어를 그만두세요 – 칼 뉴포트
https://www.ted.com/talks/cal_newport_why_you_should_quit_social_media/transcript?language=ko
참고 도서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