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만만하게 보지 마시라구요!

직접 해보면 생각이 백팔십도 달라질텐데...함께합시다

by hase

아마 많은 요가인들이 받아봤을 오해...

'요가는 스트레칭같은 거 아닌가?', '요가도 다른 운동만큼 힘든가?' 류의 오해다. 나 역시 이런 오해 섞인 질문을 두세 번 들어본 적이 있다.

왜 이런 오해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직접 요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미디어에서 접하는 요가의 이미지는 주로 우아하고 유연하게 쭉쭉 뻗고 있는 그런 모습일테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이미지는 거의 선생님들의 모습이다. 내가 본 요가 선생님들은 주로 겉으로 보기엔 우아한 외모에, 반전으로 근육전사와 같은 몸을 갖고 계신다. 즉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자세를 너무나 쉽게(사실 쉬워보이게) 한다는 뜻이다.


요가는 오랜 역사만큼 많은 자세들이 있고 난이도도 다양하다. 그러니 힐링요가, 테라피요가 같은 수업을 듣는다면 크게 힘들지 않고, 스트레칭 비슷한 느낌일 수 있다. 그러나!! However!!! 그것은 요가의 아주 일부분일 뿐이다. 나같은 일반인이 요가 수업을 한 시간 듣고 나면 어떻게 되냐면, 일단 땀이 비오듯 흐른다. 땀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가슴팍에 흐르는 땀이 느껴질 정도이다. 오랜만에 조금 힘든 수업을 했을 경우엔 다음날 온몸의 근육의 위치를 샅샅이 알 수 있는 근육통이 찾아온다. 요가를 일주일에 세 번씩 일 년 넘게 꼬박꼬박 해도 그렇다. 기진맥진해서 밤에 잠도 잘 온다.


힘들다는 얘기만 줄줄 써놓긴 했지만 그렇다고 힘들기만 한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효과는 어깨가 곧아진 것 같고(비교해본 적은 없고 그냥 내 느낌) 팔 힘이 조금은 생긴 듯 하며 안 되던 자세를 하나 둘 완성시키면서 얻는 성취감도 있다. 마지막 사바아사나 시간은 정신이 맑아지는 힐링 그 자체다(사실 잠들 뻔 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결론은, 나도 요가 친구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 요가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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