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소음을 내지 않으신가요?

일못러로 오해받기 쉬운 행동들

by 보이저

얼마 전의 일이다. 어느 때와 같이 키보드로 열심히 이메일을 작성하고 있었는데 내 앞에 앉은 옆 팀 직원이 조심스럽게 말을 건냈다.


"저기 죄송한데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너무 크세요"
"아! 그런가요?"
"예전부터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귀에 계속 꽂히네요"



그날 나는 소음방지용 키보드를 바로 구입했고 다시는 그런 불만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층간 소음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내가 쉬고 싶을 때 불규칙적으로 끊임없이 들려오는 소음은 짜증과 분노를 유발한다.

시대가 각박해져서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직장 역시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말 매너 없이 자기 기분대로 온갖 소음 다 내면서 이기적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소리를 만들어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여기저기서 전화하는 소리,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팀장이 지시하는 소리 등 다양한 상황들이 소음을 유발한다.


소리(Sound)소음(Noise)은 어떻게 다를까? 소리 중에서 타인에게 거슬리며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는 것은 소음으로 볼 수 있다.

공사장에서 굴삭기가 땅에 구멍내는 소리, 군인 사격장에서 M16소총 사격하는 소리를 듣기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소음을 만들어내지 않고 일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소리 때문에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면 소음을 유발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키보드, 마우스 소리
-전화통화
-큰 웃음소리, 재채기 소리, 하품 소리
-휘파람, 노래소리
-혼자 중얼거리는 혼잣말



전화할 떄 다른 사람들이 내용을 다 알아차릴 정도로 쩌렁쩌렁 큰 소리로 통화하는 소리는 정말 거슬린다. 가끔은 방해 안 주겠다고 복도에 나가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 들린다.


물론 이렇게 항변할 수 있다. 내가 사적인 통화하는 것도 아니고 일 때문에 이러는건데 너무 예민한것 아니냐고. 그러나 조금만 목소리를 줄이자. 입장을 바꿔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소음이 밀려 들어오면 짜증나지 않겠는가?

웃음소리가 유난히 크거나 사무실이 떠나가라 재채기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직장에서 업무 외적인 걸로 튀어서 결코 좋을것 없다. 진짜 별거 아닌 불필요한 일로 남들 가십거리에 오를 필요가 없다.


키보드나 마우스 소리가 유난히 큰 제품들이 있다. 이런 제품들은 교체를 권하고 싶다. 주변 동료들에게 내가 쓰는 키보드나 마우스가 소음을 유발하지는 않는지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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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을 잘 못할 경우, 이런 특징들은 내가 더 미움받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시어머니가 싫으면 시어머니 신발만 봐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속담이 있다. 가뜩이나 일 못해서 미운데 전화도 시끄럽게 받고 온갖 소음을 유발한다면 눈치도 없고 개념 없다고 찍힐 수 있다.



찍힐까봐 조심한다기 보다는 주변 동료들을 배려한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더 신경써보자.

내 이미지는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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