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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컨추리우먼 Dec 28. 2022

잠시 쉬었다가도 괜찮아

지하철에서 읽는 책


한 사람은 그 자체로 도서관이다.


나고 자라 부모님의 그늘에서 보살핌을 받고 졸업 후에 비로소 사회인으로 독립하는 삶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해영!


그녀는 태어나보니 환경이 달랐다. 어린아이를 밀쳐 척추 장애를 입게 한 부모, 너 때문에 내가 이 모양이라고 구박하는 엄마, 키 작은 장애인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회로부터 그녀는 아프리카로 탈출한다.


“아프리카에 있으면 마음이 덜 아프다. 나는 아프고 싶지 않아서 여기 아프리카까지 와 있는 것이다.”


절규에 가까운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차별하지 않는 곳.

김해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곳.

아프리카는 그녀를 품어주었다.


김해영은 기술을 익히고 늦은 공부를 하고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단 한 권의 책으로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을 견디며 꿋꿋하게 살아온 그녀의 삶을 단정 지을 수 없다.


사는 게 힘들다면 고민이 있다면 포기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평범하게 살아온 내가 힘들다며 투덜거리던 마음이 봄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불끈 솟아오르는 희망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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