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다쟁이였다니!

매일 글을 써야겠다

by 로에필라

매일 글을 써야겠다.

공자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계속해서 글을 써야겠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계속 쓰다 보면 뭔가가 이루어질 것 같다.

한 땀 한 땀의 바느질이 모여서 작은 동전지갑이 되고, 가방이 되듯이 짧은 하나하나의 글들이 모여서 책이 될 것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든 위대한 일은 작은 일부터 시작했다.





나는 내가 할 이야기가 별로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노트북을 켜놨더니 타이핑을 막 하고 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막 적고 있다.


신기하다.

내 안에 이렇게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있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나는 가까운 사람에게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불특정 다수와는 많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

아무튼, 놀라운 발견이다.

내가 이토록 수다쟁이였다니!


브런치에 더 많은 수다를 떨어야겠다.


여긴 "쟤는 너무 말이 많아."라고 할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그냥 이것저것 다 말하고 있다.



글감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글을 막 쓰다가 다 올려버리면 나중엔 더 이상 올릴 게 없으면 어떡하지?


그러다가 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계속 살아가고, 이야기는 계속 생길 거야.

또 새로운 인생 스토리들이 만들어져 갈 거야.


소재 고갈을 고민할 때가 아니다.

초보 작가여 더 써라.

많이 많이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