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부표
by
걸침
May 26. 2023
바닷가 어귀
눈을 부릅뜨고 매달린
삶
존재함으로써
존재를 지키는
존재
삶의 가장자리에서
수평이
어긋나는 순간
존재는
허공의 여백에서
허우적거린다
짧아진 호흡이
출렁거리면
숨 끝에 매달린 생명을
줄 끝으로
건져 올린다
늘 새것으로 살아야
살아있는 오늘
구멍 뚫린 어제는
순간의 이유를 놓친다
죽음의 밑창을 낚는
찌
내일을 약속하는
삶의 반지
일상이 깨져야 붙는
삶의 의미
욕심의 바다에
헛디디는 사람들
솜 같은 꿈이
물을 먹는다
매달린 부표가
없다
keyword
존재
사회
삶
Brunch Book
내가, 안 보인다
16
나는 그렇게 붙어있다
17
오늘도 의외의 죽음이ᆢ
18
구명부표
19
말 잘 듣는 돌멩이
20
자꾸 계산이 된다
내가, 안 보인다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이전 17화
오늘도 의외의 죽음이ᆢ
말 잘 듣는 돌멩이
다음 1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