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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축의 개성과 경쟁

by 김호기소장


각자의 개성으로 경쟁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건축에서는 디자인으로 시공으로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간다.

누군가는 패시브로, 누군가는 목조로 누군가는 철콘으로 자신의 주무기들로 열심히 일하면서 각자 경쟁을 하고있다.


우리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상품을 찾는다. 커피한잔을 마셔도 누군가는 스타벅스를 가고,. 누군가는 메가를 가고 누군가는 어느골목의 개인적 취향이 듬뿍담긴 커피집을 간다. 개인의 취향이다.

그곳에 가야 나의 만족도가 높아지는것이다.


고객은 자신이 생각하는 곳이 옳다고 믿는다. 그건 그사람의 경험에서주는 안정감이다. 누군가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좋아 아틀리에 건축 디자인회사를 가고, 누군가는 상업적인 것이 더 우선이기에 그에 맞는 설계사무소를 찾는다.


건축을 하면서 정답을 말할수 없다.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론적이거나 경험적으로 이것이 더 옳은 선택이지 않을까? 라는 확율에서 1%라도 좋은 쪽을 선택할뿐이다.


같은 도면도 누군가는 철콘으로짓고, 누군가는 목조로짓고, 누군가는 조적으로 짓는다. 그렇다고해서 건물이 안 지어지는것은 아니다.

각자의 예산과 선호도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한것뿐이다.

방수를 해도 누군가는 시메트액체방수를 누군가는 우레탄방수를 누군가는 시트방수를 누군가는 FRP방수를 할것이다. 다만 그 선택에서 바탕이나 구조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과값은 달라진다. 그런나 무엇이 맞는지 안맞는지는 선택한 자의 몫이다.

맞을수도 틀릴수도 다를수도있다. 당신의 지식과 경험의 판단이기때문이다.


건축은 정말 어려운 학문이면서 인간의 삶에 가장 밀접한 공간이다.

매일사용하는곳이다. 그래서 의식주아니겠는가?

건축의 기술에서 사람을 연구하고 공부하는것도 결국 사람이 사용하는 곳이 이기때문이다. 아름다워야하고, 튼튼해야하며, 기능적이여야한다.

건축의 기본요소. 구조,기능,미이다. 앞서 말한 의식주는 사람의 기본요소다. 우리는 결국 기본에서 출발하는것이다.

그리고 그 기본을 지켜야하며, 그 기본을 벗어날때 우리는 불편함을 느낀다. 구조.기능,미 안에서 의식주를 행하고 있는것이다.

내가 인문학에 대해 철학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이기도하다.


사람이 생각하고, 그리고, 만든다. 마지막 살아간다.

건축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지막을 함께한다.

우리에게 건축은 공간은 집은 삶이고, 기억이고, 추억이다.


각자의 소신과 개성으로 건축을 하고 있다. 누군가는 우리를 찾을것이다. 그리고 이미 인연이 된 가족들이 있다. 그들은 말한다.

말로 설명하기어럽다. 지어봐야지 알수있다. 건축은 그런거다.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협동이고, 함께하는 공동작업이다.

그런데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이곳에 살아갈 가족의 행복.

그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집을 그린사람도 만드는사람도 이곳이 즐거워야 이곳에 살아갈 사람들도 행복해지는것이다.

행복바이러스는 늘 전파되는것이다.


#단독주택 #주택시공#건축시공 #하우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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