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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우스플래너 Jan 02. 2020

P2P금융 핀테크? 법제화? 정말 중요한 것은 투명성!

P2P금융, 법제화 핀테크 강국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P2P금융 핀테크? 법제화? 정말 중요한 것은 투명성 확보

투명한 건설현장관리 + 투명한 자금관리

P2P 금융업체의 핵심은?

P2P 금융업체의 핵심은 제도권 금융권에서 적정 수준의 금리를 구하지 못하는 대출자와 적정 수준의 리스크를 감당하는 투자자들을 얼마나 잘 매칭 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P2P 금융 플랫폼은 이런 대출자와 투자자를 정교하게 매칭 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존 금융권의 대출자 신용평가 모델에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대출자의 리스크와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리고 이렇게 자체적으로 수집, 분석, 평가된 데이터를 투명하게 온라인에 공개하여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하여 대출자를 연결하게 된다.

핀테크 = 금융과 기술의 결합

P2P를 핀테크와 연결지어 말하는 이유는 기존 금융권과 달리 모든 금융거래를 온라인상에서 100% 비대면화하여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대출자와 투자자의 데이터들을 정교하게 분석하여 최적의 매칭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IT기술을 기반으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P2P 플랫폼은 기술혁신이라 할 수 있다.

부동산 PF에 쏠려있는 국내 P2P 시장의 문제점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의 P2P 시장은 다른 나라와 달리 부동산 PF 대출에 많은 자금이 쏠려있다. 특히 초창기에는 P2P 투자 = 부동산 PF 대출 연계 투자라는 인식이 들 정도로 많은 PF대출 투자상품이 우후죽순 생겼났다.

결국 부동산 PF 구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없는 젊은 20~30대 창업가들이 만든 P2P회사들은 그들보다 더 지식이 없는 많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P2P 시장의 인식도 많이 훼손되었다.

P2P 시장 법제화. 가장 중요한 핵심은? 투명한 건설현장관리와 자금관리

국내 P2P 시장은 법제화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부실업체들을 퇴출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의 P2P업체의 많은 잠적, 도산 사례를 보고 있으면 부동산 P2P 투자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인 투명성이 확보된 건설현장관리와 투자자금관리에 대한 혁신이 없다면 올바른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부동산 P2P 투자업체가 제대로 정착이 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경력자 비율이나 P2P회사의 대표의 경영능력보다 투자자의 돈이 유입되는 건설 현장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투자금을 가지고 잠적하거나 도산한 부실 P2P 업체들의 사례를 보면 그들이 온라인을 통해 투자자에게 제공한 정보들이 대출자에 대한 평가나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정보로써 과연 의미가 있는 정보였는지 의문이 든다.

신탁사없이 부동산 건축자금이 불투명하게 관리되고, 투자된 돈이 투자 건설현장이 아닌 다른 엉뚱한 곳에 쓰이는 돌려막기의 문제는 소규모 건축시장에 대한 경험이 있는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 근무하는 P2P회사였다면 사전에 리스크에 대한 시그널을 감지할 수 있었어야 했다.

유명한 VC로부터 투자를 받고, 유명 컨설팅회사 출신의 대표가 경영을 하고,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화려한 수상경력과 언론보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건축 공정에 따라 지급되어야 하는 투자금을 유치하고도 만기시점에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얼마나 기존 부동산 P2P 시장이 전문성 없고 불투명하게 관리되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핀테크라는 용어의 가면을 쓰고 마치 새로운 기술 혁신의 금융시장이 온 것 같은 분위기에 취해 건설현장의 실태와 부동산 PF 대출의 구조와 원리도 이해하지 않은 창업자들이 만든 시스템 안에서 높은 단기 수익률에 현혹된 개미 투자자들은 불나방 같은 묻지마 투자를 했을 것이다.

부동산 PF 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아무것도 없는 땅에 미래에 지어질 건물의 가치를 평가하여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허황된 수익률 뒤에 있는 공사 관리에 대한 리스크와 분양 수익성, 여러 변수에 의한 탈출 전략이 제대로 세워졌는지 냉정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도박을 한 것과 다름이 없다.

투명한 건축 공정 관리, 투명한 자금 흐름 관리 도입의 필요성

대부분 부동산 PF대출 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은 영세한 곳이다. 영세한 업체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평가하는 기술혁신과 투명한 정보 공개 능력이 없으면 P2P업체로 장기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는 매우 어렵다.

금융기관에 대한 부동산 PF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이런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더 중요한 것은 공사 현장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실시간 공정률을 세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과 대출된 투자금이 계획된 용도에 맞게 집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대한 기반이 되는 보호장치들이 갖춰진 상태에서 투자금이 모집된 상품의 대한 정확한 체크리스트와 이를 검증하는 방법들이 시스템에 접목되었을 때 보다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국내 최초 온라인 건축사업관리(CM) 서비스 하우스플래너,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으로

최근 금융(Fin)과 기술(Tech)의 결합이라는 핀테크(Fin Tech)를 넘어 금융회사가 아닌 IT기업들이 금융에 혁신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테크핀(Tech Fin)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혁신과 수많은 건설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에 대한 문제점과 조언들을 통해 소규모 건축시장의 투명한 건축관리 서비스(CM)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하우스플래너가 부동산 P2P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