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에게, 씀]주인 잘못 만나 끙끙
왜 하면 안된다는 걸까
찌질해서일까 어른답지 않아서일까
자고 나면 괜찮아질거라며 도망치는 것보다
안괜찮은데 괜찮다면서 자기세뇌하는 것보다
그래도 털어놓고 나면 시원한 걸
몸과 마음이야 말로 답답해하고 있을지도 몰라
에라이 이 답답하고 못된 주인아
주인 잘못 만났다고 푸념도 못하고
이리 끙끙 저리 끙끙
이게 무슨 악순환이람
흔들리지 않고,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