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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인의 서재 Jan 21. 2021

간헐적 단식 핵심정리 (2) - '비만코드'에서

간헐적 단식 핵심정리 (2) - Dr. Fung's Obesity Code에서. 




- 간헐적 단식의 핵심은 인슐린이 안나오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중요한데 첫째는탄수화물을 피하는 것. 둘째는 먹는 타이밍이다. 


- 매일같이 비가 조금씩 일주일 내내 오는 것. 매일 맑다가 하루에 비가 왕창 몰아서 오는 것은 강수량이 같다해도 분명히 다르다. 먹는 양은 같으나 먹는 타이밍을 조절함으로써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과 몸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존의 다이어트는 모두 무엇을 “먹거나 해서” 하는 다이어트이다. 셰이크를 먹고, 한약을 먹고, 에어로빅을 하고, 아침을 먹고, 조금씩 자주 먹고.. 반면 간헐적 단식은 무엇을 하지 "않는" 다이어트이다. 이런 다이어트는 돈을 벌 수가 없다. 그래서 상업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 아침식사가 중요하다는 슬로건은 켈로그 시리얼 회사가 시작한 것이다. 저지방이 건강하다는 믿음은 미국 FDA 가 연구적 근거없이 시작한 캠페인이다. (여기서 건강은 의사의 입장에서본 것으로 꼭 날씬하고 비쥬얼리 보기좋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복부지방/내장지방이 없어서 대사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당뇨 등이 없는 상태를 건강한 것으로 정의함) American Heart Association은 장사를 하는 집단이지 연구를 하는 집단이 아니다. 음식물 포장에 Heart Healthy 마크를 달려면 AHA 에 돈만 내면 된다. 


- 단식 혹은 금식은 인류 역사 대대로 모든 문화 모든 종교에서 있어왔다. 예수님도 40일 금식했고 사흘씩 금식기도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며 무슬림은 수억명이 일년에 한달씩 단식을 하고 불교도 금식을 통해 최고경지에 이른다. 


- “먹지 마세요” 해서 돈 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당뇨약으로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버는 제약회사들은 어떻게 해서든 약으로 당뇨를 치료하도록 연구 펀딩을 댄다. 하지만 식생활로 인해 촉발된 질병은 같은 식생활을 계속 하는 한, 어떤 약으로도 치료가 될 수 없다. 


-현대사회는 평균 하루 6회 정도를 먹는다. 끼니 세 번, 스낵 세 번. 그래서 종일 인슐린이 분비가 되고 우리 몸은 높은 인슐린상태로 24시간을 살게 된다. 계속 살이 찌는 상태인 것이다. 인슐린이 나오는 것을 멈추게 하고 췌장이 쉬게하려면 먹지 말아야 한다. 일년에 일주일 단식만으로도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한다.


- 따라서 최악의 다이어트 방법은 grazing 즉 소가 풀 뜯듯이 종일 저칼로리 음식을 조금씩 계속 먹는 것이다. 그렇게 먹으면 소같이 된다! 


- 프랑스요리인 푸와그라는 거위의 지방간 요리인데 지방간을 가진 거위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주일동안 거위의 위에 호스를 넣고 옥수수가루를 먹이는 것이다. 딱 일주일이면 완벽한 지방간이 된다. 


- 건강한 (인슐린 문제가 없는) 젊은 남성이 2주만 소다를 매일 마시면 인슐린저항으로 변한다. 즉 지방간을 갖게 된다는 얘기. 건강한 대학생에게 하루 1000kcal 를 추가로 스낵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두달만에 인슐린저항이 되었다. 1000kcal 가 별게 아니다. 소다 하나, 작은 칩 한봉지, 초코렛 한조각 정도다. 


-저칼로리식만로는 살을 뺄 수 없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아보카도 하나와 소다 한병은 우리 몸 안에 들어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는다. 저칼로리식이 성공하는 경우 저칼로리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탄수화물을 더 적게 먹었기 때문이다. 


- 당뇨는 평생 관리해야 하는 불치병이며 점차로 악화되는 진행성 질병이었으나 간헐적 단식으로 수개월만에 완전히 치료가 가능하다. 전당뇨질환 역시 몇 개월만의 관리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 혈당과 인슐린조절로 가능하다. 


- 소금의 위험성? 짜게 먹는 것이 건강에 안좋다고들 하지만 사실 의사의 입장에서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이 과다한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문제가 아니다. 소금과다보다는 소금부족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리스크가 훨씬 크다. 또한 소금 과다보다는 설탕 과다가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다. 


-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들어 있는 이들 지방이 그대로 우리 혈액으로 섞이게 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계란도 콜레스테롤이 많으니 먹지 말라고 수십년간 권고 해왔었으나 계란 내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쌓이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몇 년 전 부터 계란 1일 1개 섭취라는 권고는 사라졌다. 나쁜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은 것보다, 좋은 콜레스테롤의 양이 적은 것이 성인병과 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나쁜 콜레스테롤도 더 이상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보기 어렵다. 단, 모든 과학자가 동의하는 것이 있다면 트랜스지방은 나쁘니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혈액 내의 지방은 내장지방과 마찬가지로 기름이 아닌 당섭취와 상관 관계가 있다. 


- 자연상태의 기름은 나쁘지 않다. 고기의 기름, 버터, 땅콩, 생크림, 코코넛유 등 자연상태의 기름은 굳이 덜어내고 먹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자연상태가 아닌 기름 - 식용유, 마가린, 쇼트닝 등- 은 좋지 않다. 우리가 요리에 사용하는 옥수수기름. 옥수수는 기름진 음식이 아닌데 옥수수에서 기름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공정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나오는 기름은 건강한 기름이 아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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