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아이아빠

아내에 의하면

by 둘아이아빠

우리나라에는 슈퍼 아빠가 정말 많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슈퍼 아빠들은 다들 좋은 회사, 전문직종의 직장에 다닌다.

아내가 들은 바..


슈퍼 아빠들은 육아에 매우 적극적이다.

아내가 아는 사람들 말에 따르면..


평일이면 아빠들은 육아에 지친 아내가 쉴 수 있도록 밥도 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한다.

주말이면 아빠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많은 경험을 하도록 해 준다.

아내의 친구들 말에 따르면..


만점짜리 아빠들은 부모님조차도 아내를 챙겨준다고 한다. 때가 되면 적제 적시에 용돈을 주시고 밑반찬을 준비해 주셔 아내가 식사를 부실하게 먹는 일이 없다고 한다.

아내의 친구들의 남편얘기를 듣다보니..


그런데 정작 슈퍼아빠라고 혼자 생각하는 나는 주위에 그런 아빠들이 없다.

내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평일 저녁이나 주말 저녁에 자유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매일 혼나는 아빠들만 존재한다.

테니스장의 아빠들에 따르면..


세상엔 믿지 못할 슈퍼 아빠들이 너무나 많고,

내 주위엔 불쌍한 강제 히어로로 지정된 아빠만 있다.

내 생각에 의하면...


한번 모아보고 싶다. 아내의 친구들의 남편들과 아내의 친구의 친구의 남편들. 그리고 그의 부모님들.. 세상에 아내만 생각해주는 아빠와 시댁이 있다고 하는데 82년생 김지영씨 소설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매일 비교 받으며 혼나고 있는 아빠들.. 지금도 아기띄 매고 애기 재우고 있겠죠?

화이팅해요 우리.. 세상은 평등해 가고 있잖아요.


결론.. 이래나 저래나.. 아이는 귀엽고 육아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