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가 잠을 잘 못자면서 육아가 심히 고되다. 특히 잠을 잘 못자고 있다. 출근길이 졸려서 하루 일과를 걱정해야되는데....
운동을 안해서인지 그닥 피곤하진 않다. 오히려 운동을 하며 육아를 같이하고 일찍 잤던 하루하루가 더 피곤했다. 운동을 하고 돌아와 꾸벅꾸벅 조는 내 모습을 보면 화낼만도 하다. 운동만 안해도 체력의 여유가 있으니..
정부의 방침으로 코로나 단계가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다. 이 때문에 운동 보류기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물론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정말 코로나에 걸려서 생사가 왔다갔다 하니 말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있는 특히 실내 운동을 하고 계신분들은 지금 삶 자체가 생사가 왔다갔다 할 정도로 몸이 뻐끈하고 근질근질 할 것 같다. 나 또한 혹시나 운동할 수 있는 장소가 있나 싶어 주위에도 물어보고 혹여 레슨이라도 받으면서 간단히라도 운동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정말 이 코로나 이제는 지겹다. 좀 끝나서 이제까지 갈고 닦았던 테니스의 실력을 대회에 나가 뽐낼만도 한데 아마 올해까지도 묶여 있을 것 같다.
테니스 칼날만 계속해서 갈고 있다. 칼만 계속 갈다가 무사가 되기는 커녕 대장간장이가 되듯 나도 레슨쟁이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코로나여 얼른 좀 끝나라..
아내는 요새 매우 좋아한다. 주말에도 집에 박혀있는 나.. 하루 종일 휘파람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