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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둘아이아빠 Jan 19. 2021

운동하는아빠

코로나와 테니스

와.. 진짜 테니스하기 참 어렵다.


  내가 많은 클럽에 한발씩 들여놓은 상태이기도 하고 지인도 있는터라 아내에게 허락만 받으면, 칠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했는데, 지금은 씨가 말랐다.


  그나마 우리 동네는 다행이다. 테니스장이 단지 자치회에 소속되어 있어서 국가에서 강제로 닫을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주변 동네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셔서 테니스장 문을 열기에 눈치가 많이 보이기도 했다. 클럽 자치 판단으로 몇번, 몇일을 잠가 놓기도 했다.


  지금은 더 이상 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막을 수 없어 테니스장을 반만 오픈했다.

  '딱 4명만 하루 칠 수 있는 시간을 1시간 반씩 나누어 치기' 그게 동네 클럽 판단이다.

  일방적인 예약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18시면 댓글을 달고 칠 수 있다. 테니스 치시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드신분들이 많고 명예퇴직하신 분들이 많았다. 사이트에 접속에 글 남기는 것 자체가 어렵기에 쉬이 예약을 잡고 그래도 가끔씩은 운동을 하게 될 줄 알았다.


  아뿔싸, 나이드신 분들은 시간을 초단위로 보셨나 보다. 연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되었다. 다들 엄청 치고 싶은가 보다.


  다음 기회를 노려야 겠다. 쉽지 않다. 같이 칠 4명을 모으는 일도 일이지만 막혔던 운동이 풀려 그나마 다행이다.


  코로나는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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