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아이는
행복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활짝 웃는 법을 잊어버렸다
뭐든 되어주겠다 말하던
계절이 잦아들고
함께 있던 가족들이
하나 둘 보이지 않자
문 틈으로 밀어낸 꿈들이
쏟아졌다
글썽이던 빛을
눈에 담던 아이는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