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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Jul 01. 2024

마음이 시키는대로

in Chiang Mai

아름다운 것을 보면 기분이 좋고 입꼬리가 올라가며 기쁠 때가 있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며 수수한, 화려하지 않아도 다른 면모로 아름다운 면들이 나를 즐겁게 한다.

그게 바로 치앙마이다. 10년 전 아니 그전부터 치앙마이에서의 한달살이를 노래하며 학수고대했던 나날들. 그 꿈을 이제 실현한다. 꿈꾸던 것을 실행해서일까? 설렘보다는 목적, 목표를 이뤘다에 뿌듯함이 더 강하다. 드디어 행하다. 해냈다는 성취감 그리고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 선물 같은 거랄까.

- 방콕에서 본 불교사원들 -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기차역까지 가고 기차 내 슬리핑 베드를 깔아주자마자 잠이 들었다.

마사지까지 받았지만 마사지사의 손 아귀가 상당하다. 근육들이 아플 때가 있어 마사지받는 동안 제대로 자진 못했다. 그래도 근육이 풀리는 것은 왠지 모를 기분 좋은 느낌!

슬리핑기차로 도착한 치앙마이. 

슬리핑기차라서 발 뻗고 잤지만 이것도 기차라고 피곤하긴 매한가지.

오늘은 앞으로의 숙소를 정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녀볼까 했지만 숙소에서 편하게 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근처 저렴한 헬스장에서 몸을 풀고 마사지받으며 맥주까지 마실 생각에 낮잠도 오지 않는다.


이제 편히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발걸음을 옮겨볼까?

여긴 내가 꿈꾸던 성지, 치앙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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