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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Oct 24. 2024

기분 좋은 그러면서 아리송한,

in Seoul

이제 내 몸이 알아서 알람화 돼 가는 것일까?

알람 6:30am에 근접하여 눈을 떴다. 휴대폰 서칭을 하다 울리는 기상알람. 그러고 십 분을 더 뒹굴다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입은 정장과 해당 회사의 간단한 리서치 그리고 나의 이력에 대한 재확인까지. 내 경력과 관련하여 쭉 브리핑하고 여러 질문들에 대답하고 어필하고..


무난한 면접이었다.

언제까지 이 형식적인 과정들을 거쳐야 할 것인가. 하지만 지금처럼 부지런히 할 것이다. 더 여유롭고 책임감 있게 일하며 모두가 배려하고 공존을 추구하면서 입에 풀칠 아니 나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만큼의 금융치료까지 보장된 곳.


다시 노예가 된다고 생각하니 막연히 언짢고 짜증 나지만 우야겠노 이렇게라도 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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