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시련의 시기가 있는 법

by 취한바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하지만 대부분 그것을 알고 있거나 공평하다고 주장하는 반대적인 입장도 있다.

본질은 우리 모두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


앎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것을 어떻게 극복, 치유, 해결 아니면 감내하면서 내 삶을 어떻게 한층 더 윤택하게 할 것인가가 우리의 삶에 주어진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말 동안 각종 시험과 준비했던 공부를 병행하려니 조금은 힘들었으나 오랜만에 힐링되는 이들과 좋은 환경에서 술 한잔 하니 참으로 기뻤다. 든든한 친구, 가족은 아무 말 없이 옆에만 있어도 의지되는 존재들이다.


그렇게 집으로 왔고 나의 신세를 한탄하기에 이르렀다. 술이 조금 알딸딸한 상태의 기분 때문일까.

집으로 돌아와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고 있는 기분이었다. 고시원같이 좁고 화장실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상태. (다행히 오늘같이 건조한 날이면 방도 뽀송뽀송 하나 습한 날은 참으로 안타깝다.)


지난주 다짐했다. 딱 4개월~6개월 더 공부해 보기로.

여름에 각종 유혹들과 나의 흔들리는 의지를 바로잡고자 관리형 독서실, 스카도 알아보고 있으며 취준생이지만 고시생처럼 공부할 각오로 임해야 한다.

그래서 더 많이 놀았던 것 같다. 마음 잡으려고 따스하다 못해 뜨거운 여름을 책상에 앉아 보낼 생각을 하니...


아침에 눈을 뜨고 거울을 보며 다짐했다. 버티기로. 지금 나는 감옥에 있는 것이고 과거의 무언가에 벌을 받고 있으며 그 감옥에 "자유"라는 하나의 "옵션"이 더 부과된 것일 뿐이라고. 그 감옥 안에서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하며 여름을 버틸 것이라고 나 스스로 다짐했다.


나의 그릇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내가 할만한 것에만 집중하며 오늘도 이번 주도 힘차게 나아간다:)

잘 부탁한다. 자유의 감옥 생활. 그리고 버틸 것이다. 이번 4~6개월을 그리고 과정에 집중하고 충실히 하여 좋은 결실을 맺은 그날을 상상한다. 아니 그날을 계획하고 기다릴 것이다.


고맙다. 나의 이 환경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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