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름이 찾아왔다.
따뜻한 것 이상의 뜨거운 것이 좋은 나에게 여름은 선물이자 행운이다.
칠흑 같은 암흑과 끝이 보이지 않는 취준과 고시 그 중간의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는 기분.
다만, 이 선물이 독이 될 수도 있다. 각종 유흥들과 따스함이 나를 유혹하며 그에 현재 하고 있는 것이나 공부에 덜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취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당분간 공채도 없다시피 할터이니 여름동안 지금처럼 꾸준히 공부하여 각종 필기시험에 통과하고 면접까지 무난히 통과하여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기반을 잘 닿아놓자.
취준에서 큰 걱정거리 중 하나는 자금. 아주 절약하여 쓸 예정이나 이것도 9월이면 바닥이 날 것이다. 9월부터 시작되는 공채 10월, 11월 필기시험과 면접까지 하면 최소 12월까지 쓸 여웃돈은 있어야 할 터.
공부에 지장 받지 않으면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창구를 얼른 마련해야겠다. 나이가 있으니 과외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학생 때의 마음가짐으로 접근하기보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사람과의 교류가 전혀 없다시피 하니 멘탈, 마음관리도 참으로 중요하다. 날씨 영향으로 우울의 깊이 덜할 수 있으나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운동하며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마음가짐을 잡자. 공부라는 마라톤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멘탈관리니까.
어딘가에서 밥벌이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했다. 지금의 투자가 번듯한 곳에서의 나의 역량을 펼치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모습을 꿈꾸며 오늘도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고맙다. 지금의 나에게 그리고 남과의 비교를 과감히 잘라내어 오로지 나에게 focus를 두고 나의 기분과 상태에게 따라 움직이자.
고맙다.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