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물 흐르듯이 눈 깜짝할 새 지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달까.
한국 귀국한 지도 일 년이 넘었고 잠깐 다녔던 쓰레기 회사의 입사일도 지났으며,
취업 준비한 지도 꽤나 지났고, 현 직장에 다닌 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다.
모든 게 적응되고 자리 잡아간다.
비록 옥탑방에 시작했지만, 차차 자리를 잡을 것이다.
돈도 꾸준히 모아 곧 안정적인 투룸 이상의 전세를 잡을 것이며,
차도 갖고 좀 더 정서적으로 치유되고 안정된다면 연애도 시작하고 싶다.
타국을 떠나 모국에서 정착하는 듯하다.
모든 게 다 괜찮다. 정상으로 흐르고 다시 시작하는 것 치고
아니 다시 시작하기에 더 안정적이고 속도도 몇 배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렇게 나의 가을도 저물고 새로운 막의 시작인 겨울이 오고 있다.
겨울을 좋아하지 않지만 추운 곳에서 5년 동안 견뎌낸 내성으로 오히려 겨울이 나에게 득이 되고 있다.
따뜻한 겨울을 날 것을 약속하며 오늘도 깊이 웃고 지나간다.
웃음이 꽃핀다. 내 인생도 이제 꽃을 피우기 위한 봉오리 단계이지 않을까?
쉬울 거라고 말한 적은 없다. 가치 있을 거라고 말했을 뿐이다.
by Mae West
쉬운 것은 없다. 다만, 내 안의 가치를 크게 그리고 더 소중하게 여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