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에 무게가 실리는 하루를 만들길!

by 취한바다

마음속의 동요가, 마음의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듯 말 듯하다.

괴로워할 이유가 없음에도 나는 아둥바둥 갈 곳을 잡지 못하고 있다.

모든 것이 평온할 뿐인데 어제도 오늘도 잘 살아가고 있는데 이 마음속에서 불고 있는 강풍은 무엇일까.


남들이 일하는 어느 날, 나는 우연히 휴일을 얻었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기쁨을 주고 나에게 사랑을 주고 나에게 온전함과 용기를 주는.

하지만 그렇지 않았나 보다.

비교에 급했나 보다.

나의 본문을 잊은 채, 그저 저 높은 곳을 향해 우러러보며 가능성 없는 희망으로 나를 치켜세웠나 보다.


분수에 맞게 살자. 분수에 맞게 살자. 나의 본분과 역량에 맞게 살자.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평범함 속에서 일상을 되찾자.


글을 쓰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차분해지고 내가 모르던 나를 알아가는 과정.

이것이 글쓰기의 치유가 아닐까 한다.

지금 글을 마주하며 알아간다. 나의 악한 마음과 그 악함을 애써 감추려는 나의 선함과의 밀고 당김.

어느 날, 어느 순간은 악에 더 치중되어 있고 어떤 때는 선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날씨도 맑음, 흐림, 비로 나눠져 있지 아니한가. 나의 기분과 마음 상태도 그것과 비슷할 것 같다.

오늘은 우박, 태풍에서 검은 구름을 드리울 때인 것 같다. 지금 이 글이 그 행위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기주 작가가 말했다.

(정확하진 않다) 기쁨과 슬픔을 저울로 재면 어느 쪽이 더 무거울까?


오늘은 기쁨에 무게가 실리는 그런 하루를 만들고자 한다. 먹구름이 물음표를 띄며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하루를 보낼 것을 약속한다.

웃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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