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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May 31. 2024

가슴떨림

in Sapa

몸이 피곤하니 울적한 기분도 불안한 마음도 덜하다.

어제 초저녁부터 세차게 내린 비 덕에 일찍 잠에 들고

푹 잤다. 비 오는 소리 덕에 대략 8시간 잔 것 같다. 그래도 아침식사 후 피곤한 건 왜일까:)

그러고 오늘 대망의 트레킹, 하이킹의 날!

나름 체력 좋다고 자부했지만 젖은 흙길에 미끄러지고 끝나선 기진맥진하여 바로 마사지샾으로 달려갔다.(동남아의 특권)

한눈에 들어오는 펑 뚫린 거대한 산에 매료되어 몇 초간 멍함을 유지한다.

이리 좋은 풍경을 앞에 두고 어찌 긍정의 기운이 쏟지 아니하랴!


그렇게 3-4시간을 하이킹했다. 다행히 비도 오지 않고 흐린 최적의 운동 날씨!(해 뜨면 무지 덥다)


점심 또한 맛있고 뷰도 좋았으며 같이 등산한 그룹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니 기쁨이 배가 된다!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 그리고 배움(휴가가 25일... 비교 그만해야 하지만 참 쉽지 않으다)


오늘은 이 기분, 감정을 그대로 안은채 하루를 즐길 것이다. 모든 것이 좋다. 지금 이 맥주 한 모금과 뷰까지!


지금은 이 마운틴 멍을 때릴 것이다!:)

https://maps.app.goo.gl/r3wGLWZSqYA69qtBA?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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