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2주간(2020.12.23.~2021.1.5.)열리고 있는 6人大作展 및 저의 개인전이 1주가 지났습니다. 한 해의 가장 피크타임이라 할 수 있는 일정이었으나 코로나 2.5단계 실시 기간과 겹치면서 전시장이 한산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을 찾아 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북 50플러스 펜담채화 수강생 여러분, 성악 동호회 여러분, 그리고 저의 그림에 관심이 많으신 여러분들이 어려운 여건을 뚫고서 달려와 주셨습니다.
오늘은 저의 최근에 새롭게 시도한 모던한 그림을 선보이게 해 주신 소프라노 김지현 교수님(상명대)이 다녀가셨습니다. 최근 시작한 제 유투브(건축가의 드로잉북)에 올린 간단한 침엽수 그리는 방법을 보시고 침엽수를 5그루로 크게 그려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캔버스에 푸른색과 노란색 두 종류의 침엽수를 아크릴로 채색하여 전시작품들 말미에 전시하였습니다. 전시된 사진을 보시고는 매우 만족해 하셨지만 실제 작품에 대해서는 어떠실지 다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고도 없이 제자와 함께 불쑥 찾아 오셔서 작품을 보시더니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전시 마치고 새로 이사하신 댁 거실로 자리를 잡게 될 새 그림이 댁내에 큰 평화와 축복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시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