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마스터플랜

by 윤희철
대학들의 살아남기 몸부림

요즘 수험생들의 급격한 감소로 각 대학들이 구조조정에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학에서도 이 문제에 대하여 오래전부터 대응방안을 마련하느라 고민을 많이 해 왔다. 대학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들 가운데 캠퍼스의 환경은 학생들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요인이다. 개교한지 20여년이 지난 본교는 대부분의 건물이 개교 당시에 일시에 지어져서 많은 건물들이 노후화의 문제를 안고 있다. 더욱이 넓은 캠퍼스에 여러개의 건물 동이 서로 떨어져 있다보니 건물간의 네트워크가 어렵고 유지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캠퍼스 현대화 계획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집행부에서는 지난 2012년 나에게 캠퍼스 현대화 종합계획을 부탁하였다. 함께 했던 구성원들과 많은 논의 끝에 기존의 건물들 중 양호한 건물들은 최대한 살리고 노후화가 심하여 리모델링 보다는 새로 신축하는 것이 더 나은 건물들을 중심으로 향후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11월13일_스케치[1].jpg 도서관 및 이공대를 중심으로 한 상단부분의 펜 스케치
11월13일_스케치(칼라)[1].jpg 펜스케치 위 마카 칼라링

도서관 옆의 경사로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계단광장을 계획하고 계단광장 밑으로 대형강의실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집어넣는 것으로 구상하였다. 계단광장 우측의 기존의 이공대 건물은 모두 철거하고 분리되어 있던 각 건물들을 광장을 중심으로 행정 및 서비스 기능이 내포된 공간들로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예술대와 이공대 사이의 계곡은 이공대가 이전하는 것으로 하여 블록을 구성하였다.


20130625_123418.jpg 계단광장 중심의 주변공간 모형
20130625_123407.jpg
1.JPG 인문 사회대 중심의 하단부분 펜스케치
2013년1월8일.jpg 인문사회대 중심의 하단부분 마카칼라링

붉은 색의 건물들이 기존의 건물들인데 인문사회대의 건물들 사이를 연결하는 신축건물들로 건물들간의 네트워킹이 원할하도록 구상하였다. 체육관 뒤쪽의 여학생 기숙사도 기존의 노후화된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신축하는 것으로 향후의 이미지를 그려보았다.

여자기숙사 전면부지.jpg 여학생 기숙사 앞 연못부지를 활용한 입체계획안
크기변환_조감도3[1].jpg 위의 두가지 안을 종합한 펜 스케치

위의 상단과 하단의 이미지를 모두 합치면 바로 위의 그림처럼 그려진다. 이를 마카를 이용하여 카라링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그려지게 된다. 이 안은 비교적 기존의 건물들을 최대한 철거하지 않고 나머지 공간들을 구성한 안이다.

크기변환_학교 마스터플랜 계획안.jpg 종합 마스터플랜 A안

아래의 그림은 상기 A안 보다 더 적극적인 안으로 인문사회대의 대부분의 건물을 새로 신축하는 안이다. 실현가능성은 전혀없지만. 이렇게도 가능할 수 있다는 비전 제시용으로.

크기변환_대진대학교_마스터_플랜_B형[1].jpg 종합 마스터플랜 B안

상기와 같은 안으로 대학측에 전달을 하였으나 역시 예상했던대로 예산문제로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이사회의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나의 제안에 대하여 현실화할 수 있는 대안을 여전히 모색중이어서 나름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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