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참을 흔들리다 집을 나왔다. 사람들은 가을이라 그랬다
눌리고 차이다가 휩쓸려갔다, 몰이꾼의 센 바람소리 너머로 사람들은 가을이라 그랬다
밀쳐졌다 깜깜하게 포게졌다, 비질꾼의 쓰레받기 너머로 사람들은 가을이라 그랬다
수없이 많은 그들과 함께 묶였다.
밖에서는 사람들이 가을이라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