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바야흐로 시처럼
실행
신고
라이킷
5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 작자
Oct 12. 2023
그림자
시
핸드폰
속 6년 전 찍은 엄마 사진을 보고 죽은 듯이 살아낸 그녀의 지금과 너무 달라서
괜히 짜증이 났다
그 예쁘던 엄마는 그림자만 남았다
죽지는 못해서 죽은 듯이 살아낸 삶이었다
나는 사람 사는 듯 살라고
엄마는
죽은 듯 살았다
그러지 말았어야지
같이 살았어야지
몸뚱이만 살아서 무엇한다고
나쁜 년은
이제와
그림자를 보고 운다
어쩌나
이제 나도 죽은 듯이 살 거 같은데
사는 듯이 살아도 죽은 거 같은데
나쁜 년은
인제와
그림자를 그리며 운다
keyword
그림자
엄마
한 작자
소속
직업
회사원
INFP, 글이 주는 편안함과 글읽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마음에 일렁이는 일상의 감정을 글로 씁니다.
구독자
19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네가 좋은 이유
너에게 화가 났다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