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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M Jul 01. 2021

런던에서 따뜻했던 음식들

런던여행 중만난 아름다웠던 음식들

따뜻한 런던 음식

풍성히 부분 머랭 쿠키 집 


런던은 음식이 맛이 없다는데....?

라는 이야기들을 런던 여행을 준비하며, 

써치 하다가도, 

주변 지인들에게도 마르고 닳도록 들었다.



그러던 중 런던으로 유학했던 형부가 

"런던에 맛있는 음식이 얼많아 많은데 

런던은 카레가 정말 맛있어...ㅎㅎ"

라는 말을 듣고 빵 터지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다. 

화장실을 빌미로 먹게 된 포토벨로 마켓에서의 음식



근데 막상 가서 만난 내가 먹었던 런던 음식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나름 먹을만했고, 

맛있는 음식들도 있었다.

특히 베이커리 종류가 정말 맛있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녀 배가 고파서 그런 걸까?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던 런던 음식들!




기억이 가물가물한 기억의 빵집 초코 종류가 음청 많았던 곳!!


쿠키, 도넛, 브라우니, 정말 많은 종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맛보지 못한 게 좀 후회스럽다.

사진으로만 봐도 싹 다 먹어 보고 싶은데.. 



런던 여행 중 셋째 날 정도 되었을 무렵 

포토벨로 마켓에 들려 음식 구경, 골동품 구경을 

실컷 했더랬다.

이것저것 조금씩 사서 먹어 봤어야 하는데 

기껏 고르다 고른 것이 초콜릿 크림이 들어간 

도넛 하나 라니....







먹음직스럽고 크기도 얼굴만 하여 탐스럽게 보였던 빵들.. 먹어보진 않더라도 사진에 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 사서 먹어 보기엔 내 위장의 한계가 ㅎㅎ





런던에서 먹었던 음식마다 그리 따뜻하지 않았고...,

런던에서 먹었던 음식마다 그리 따뜻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사 먹었던 음식들은 그러했다.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했다. 

(그런 음식들 위주로 사 먹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시장통에 가득가득 쌓여 있는 식자재, 음식들은 

왠지 느낌이 따뜻하고 포근했다.

이게 디피의 힘인 건가?  


내가 포토 벨로 마켓에서 느꼈던 느낌은 

따듯하고 엄청 풍성하고 시끌벅적한 느낌


중간중간 가게 주인 분들이 가방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주셔서 옷 속에 가방을 꽉 끌어안고 다녔는 데도

뭔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은 따뜻함이 있었다.

날씨도 좋았고, 정성스레 만들어온 풍성한 음식들을 보고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그래도  소중했던 집밥!! 

같이 간 왕언니 께서 아침마다 또는 저녁마다 이것저것 

런던 식자재로 여러 가지 음식들을 만들어 주셨었다. 

그 와중에 함께 간 왕언니 둘째 아들은 라면만을 노래 부르긴 했지만

너무 예쁘고 맛있었던 음식들!!! 


하루 여행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려 그날 저녁에 먹을 식자재를 구매했다.

소고기 스테이크, 토마토 미트볼 파스타, 양송이 구이 연어스테이크 까지

여행이 끝나고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 먹었던 음식들이어서 그럴까?

어떤 음식이든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아직도 그때 요리해주셨던 왕언니께 감사할 따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그리워지는 그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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