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응어리에 대하여
어디서부터 문제인 걸까
정말 양자택일의 문제인 걸까, 얼마나 같은 실수를 더 반복해야 나는 진짜로 타협과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걸까. 모든 것이 너무 너무 혼란스럽다. 노력한다고 되는게 맞는 걸까?
이중적 감정이 들어서 너무너무 힘들다. 시원하게 욕하면서 털어버리고 싶다가도 그렇게 해도 오히려 불편해지는 내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욕을 함으로써 내 마음 속에 있는 나의 결핍이 부정 당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나의 판단이 잘 못 됐고 내 선택이 잘 못 되었다는 걸 명문화하는 느낌이 들어서 차마 더 이상 감정적으로 대할 수가 없었다. 그저 차갑게, 사실 위주로 요약해서 내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내가 상처 덜 받는 방법인 것 같다. 이미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더 이상의 상처를 눈 뜨고 볼 수는 없기에.
세상은 참 넓지만 내 짝 찾기는 바늘 구멍보다 힘든 것 같다. 어렵게 생각해서 어려운게 아니고 겪어보니 정말 더 어렵다. 원점으로 돌아온게 아니고 더욱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그 와중에 무언갈 배우긴 했으나 과연 의미있는 교훈이었을까가 또 의문이기는 한 이번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