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을 마무리 하면서

떠오르는 아무 생각들

by 도비

1. 지방과 수도권의 물가

몇 년 전만 해도, 생활 소비재 물가 관점에서 지방과 수도권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많이 틀리다는 걸 깨달았다. 주거 비용의 차이는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의, 식은 별로 차이가 안 나는 줄 알았다. 사실, 수도권이 더 선택지가 많아서 생활 수준에 맞게 의, 식을 해결한다면 훨씬 쌀 줄 알았다. 임대료의 차이 때문인걸까 베이커리의 빵 가격, 카페의 음료 가격, 식당의 음식 가격 모두 20% 정도 차이가 나는 걸 체감상 직접 느꼈다. 예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말이지?뭐 모든 돈이 서울, 수도권으로 몰리고 그 밖의 모든 것들도 몰리고 있다는 사실이 계속 피부로 와닿는다.


2. 행복이란 무엇일까

향상되고 있는 느낌, 그리고 그것들을 함께 해나가고 있는 느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떤 걸 나누고 서로 인정하며 토닥여주기 이런 것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지 않을까? 더 행복해져서 많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3. 돈에 대한 생각과 프레임의 중요성

가끔 나는 스스로를 돈미새라고 묘사한다. 자본주의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나도 돈을 좋아하고 차라리 스스로를 돈미새로 여기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더라. 프레임의 차이이지 싶은데, 돈미새라는 걸 받아 들여 버리면

"오, 오히려 나 생각보다 돈에 미친 사람이 아닐지도? 돈보다 중요한 것도 많구나!" 하면서 좀 더 만족스러운 자기 인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만약 반대로 "나는 돈 뭐 그냥 그래 크게 밝히지 않아." 이런 생각이엇으면 "와 나 새끼, 돈을 왜케 밝히냐?, 돈에 너무 얽혀 사는거 아냐?" 이렇게 좀 더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했을 것 같다. 실제로 후자의 방식으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전자로 생각을 하면서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돈 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뭐 현상이 그런거고, 사실이 그런거다. 사실을 기반으로 한 정상적인 사고 과정인거고 좋고 나쁘다는 감정과 관련된 가치 판단을 넣지 말자. 그러다보면 오히려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이 굳어지지 않고 더 열릴 수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점을 발견할 수도 있는 거 같다.(또 글이 샜다. 내가 그렇지 뭐. 그치만 괴로워하지말자 그냥 글이 샌 거 일 뿐 오히려 좋아!)


4. 새해에는 융통성 있게 살자

정확 해야 할 것에는 정확하고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에는 유들유들하게 살아야지. 올해는 반대로 살 때도 많았던 것 같은데 조금 더 사리분별을 잘하는 2025년의 내가 되어야겠다.


24년 잘 마무리해서 보내주고 25년은 더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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