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키보드를 다시 잡다

내 마음 정리를 위해서

by 도비

욕심은 킥이 강한 축구선수일까.

상대적으로 큰 욕심 없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했던 행위들은 좋은 결과와 성과, 삶의 원동력으로 남았는데 그 이상을 바라게 되면 성과와 결과들은 저 멀리로 도망가는 것 같다. 최악의 결과로 떄론 돌아오기도 하는 것 같고. 그간 애쓴다고 노력하고 멘탈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행위들이 무색할 만큼.


그렇다고 욕심없이 살 수도 없는 노릇인데, 중간을 어떻게 지킬 것이며 그 사이에서 나를 어떻게 지키며 이 세상을 살아나갈까가 늘 하는 고민이다. 나는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고 바꾸고 싶길래 하고 싶은 것이 이 나이 먹고도 많은지도 참 의문이고. 그렇게 나에 대해서 자꾸 알아가고 반성하려고 하는 중이라 자존감도 뚝뚝 많이 떨어진다.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사실 요즘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도 조금 힘든 것 같다. 쪼그라든 내 자신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점점 동굴 속으로 들어가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떤 문제로부터 나를 지키려고 회피하는 태도로 가버리는 것도 참 마음에 들지 않는 점 중에 하나다. 왜 사람이 중간이 없을까. 회피를 해버리거나 아니면 칼을 들고 맞닥뜨리거나 이 두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닌데 왜 항상 극단적인 두 방법만을 택해서 있는 힘껏 어떤 것을 미루거나, 어떤 것을 저질러 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현명하지 않은 선택들이 반복되는 걸까.


모르겠고 그냥 하던거 하면서 일을 미루는 습관이나 잘 고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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