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과 그렇지 않은 인연을 구분하는 통찰
헤드헌터는 기업의 의뢰를 받아, 물색한 후보를 기업에 추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구직자의 경우, 이들과 일을 할 경우가 많아지는데요. 문제는 잘되면 정말 잘되지만 안되면 진짜 안 되는 게 바로 헤드헌터와의 업무입니다.
왜냐하면 헤드헌터라는 업무는 특성상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경우가 많고 (예: 구직자 연봉 대비 20~30%, 최근에는 최저 8%) 또한 일 시작해서 일이 와장창 밀려오는 일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들여 자신을 가다듬어야 그 성과를 보는 일인데 이런 꾸준함을 실천하는 게 의외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한 사람들도 있죠. 고객 추천이든, 거래처 발굴 및 확장이든 기회가 생겨야 가능한 일 아니겠어요?
이 글 이전에도 헤드헌터의 활용법에 관한 글은 많았습니다만 작성일자가 너무 오래된 데다가 아예 헤드헌터의 입장에서 쓴 글 VS 헤드헌터에게 호되게 당한 사람이 쓴 글이 섞여서 두서가 없었어요. 그래서 전의 두 포스팅을 보완하는 중용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정리한, 헤드헌터와 잘 일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기술해봤습니다.
그러나 이 글도 제 기준에 맞춘 것이고 저도 좋은 헤드헌터, 나쁜 헤드헌터와 일하면서 은근히 뭔가 쌓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의 포지션은 중립적이되 개인적인 내용이 있겠구나, 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회사 다닐 때 ‘업무상의 메일은 반드시 답을 해주는 것의 비즈니스 예의’라고 배웠고 이걸 빼먹으면 크게 혼났었죠. 그래서 어떤 메일이든 <제 이름, 보내는 사람에 대한 간략한 소개, 기본 목적> 이 쓰인 메일이면 꼭 최대한 정중하게 답변을 하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부담도 되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비즈니스 에티켓> 관련 서적에 기본적으로 적혀 있는 내용이 바로 이 내용이니 사실상 비즈니스맨이 꼭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헤드헌터와 같이 일하다 보면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받았나 궁금하잖아요? 포지션도 궁금하지 않나요? 그래서 후에 전화를 해보면 안 받았다던가, 바빴다던가 하는 핑계를 대죠. 아니 이 정도는 양반이고 보냈으면 그만이지 왜 전화질이냐고 욕을 하는 사람, 두 사람이나 봤습니다.
즉 이런 기본적인 예의라는 과정에서 한 번 걸러집니다.
기준은 저마다 만드는 것이겠죠. 저도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따로 추려내어 블랙리스트로 관리합니다. 말이야 ‘온라인 지원에는 일일이 답변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지만 이건 개인 메일에 개인적인 정보를 밝혀가며 문의를 한 거죠. 이 정보에 제가 적합한가요? 하는, 나름 민감한 자신에 대한 정보까지 밝혀가면서 말이죠.
그런 메일에도 답변을 안 해 준다는 것은 ‘몰라, 당신 같은 경력은 여기 안 맞으니까, 나한텐 필요 없어. 앞으로 볼일도 없겠지’라는 뜻일 겁니다. 그런데 세상이라는 게 그렇지 않아서 저는 영업활동 중인 제 명함을 제 눈 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린 담당을 원청업체의 면접 팀장의 입장에서 면접을 본 적도 있거든요. 얼굴 보고 당황해서 도로 나가려는 사람 잡아놓고 제대로 면접을 봐준 기억이 납니다.
혹시 압니까? 제가 헤드헌터의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이 될지? 뭐 다 제쳐놓고, 인간관계란 자기 필요할 때만 반가워하는 사람은 일찍 매장되기 마련입니다.
반면 진행이 가능하든 아니든 꼭 간략한 사유와 함께 답변하는 분들은 역시 별도 관리합니다. 저는 이런 분들은 앞으로 관계를 유지해야 할 분들로 판단하고, 설령 제가 지원하지 않더라도, 좋은 포지션, 좋은 헤드헌터를 찾는 사람이 있을 경우, 주변 사람들을 소개하여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만든 리스트 및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만든 리스트 명단이 110여 명에 달하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제게 상담을 할 경우도 있습니다. 구직자일 수도 있고, 인사담당일 수도 있고요. 역시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가급적 객관적으로 추천합니다. 직무 이해 여부, 비즈니스 매너 등을 중심으로요.
단 주의하실 점, 잡사이트의 ‘즉시 지원’을 눌러 지원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 회신을 하려면 그 폼을 뒤지는 수고가 필요하거든요. 뒤집어 말하면, 채용공고 내에 이메일 지원을 요구한다면 <이메일로 지원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메일에 연락처를 바로 기재해서 모바일상에서 터치 한 번으로 연락할 수 있게 해주는 센스는 발휘해야지요.
왜 제 전 사수가 메일 답변으로 저를 고생시켰는지 알겠습니다. 메일 하나만으로도 상대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이메일을 통해 지원할 때 중요한 것은 <나를 어떻게 파느냐>입니다. 내가 해당 공고를 원하는 기업에 어떻게 팔 수 있는 인재인지를 전해줘야 하죠. 내 일자리가 급하다, 나는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같은 본인만 아쉬운 것 말고 그 업무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전달해줘야 합니다.
모든 협상에서 중요한 건 말이죠. 대답을 하는 게 아니라 의표를 찔러야 합니다. 여기서 의표를 찌르는 건 소개해주면 수수료를 벌어줄 사람임을 어필하는 거죠.
보낼 때는 담당 헤드헌터의 이름/직함을 적고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주고 어떤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를 적어줍니다. 또한 공고 내에 있는 이직사유, 전직장 연봉 등의 사유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정말 일이 많은 헤드헌터라도 그 사람을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어느 포지션인지 기재조차 안 하고 이력서만 떨렁 보내는 경우도 있거든요.
뒤집어 말하면 이 정도로 정성스럽게 메일을 보냈는데도 무시한다면 앞으로도 거래를 끊으시길 권합니다.
기업이라는 고객과 구직자라는 상품을 잘 매치하여 행복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헤드헌터…만 있으면 세상은 참 살기 쉬운 곳이겠습니다만 개중에는 ‘초기에 실적이 부진할 수밖에 없는 헤드헌터의 특성’ 혹은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서 아무 구직자를 아무 데나 집어넣어서 실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이런 곳에 지원할 경우, 마음 상할 일이 100% 기 때문에 철저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만 상한다면 모를까 장기적으로는 캐리어와 가치마저 망가집니다.
적어도 해선 안 되는 일이 업무의 연장선을 놓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피겨의 여왕이라면 코치가 될 수도 있고 훌륭한 연예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자신을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그런데 외판원 등 자신이 안 하던 일로 빠지면 안 되겠죠. 그런데 그걸 유도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직무 연관성이 애매한 포지션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국계 중장비 회사에 일본계 중장비 회사에 다니던 영업직을 추천하는 건 OK. 다만 외국계 회사 B2B 마케팅팀장을 카드사 외국인 대상 콜센터 팀장에 집어넣으려고 한다?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또한 직무 제안이 왔다고 이게 반드시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약간 규모 있는 헤드헌팅사에는 헤드헌터뿐만이 아니라 ‘리서처’라고 하는 직책도 있습니다. 이 분들은 직접 메일을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간혹 가다 이게 내 직책이 영~ 아니거나 이름이 틀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리서처가 대량 메일을 보내면서 실수했거나, 아니면 빨리 처리해야 할 기업의 채용공고를 무작위로 찍어서 한 명만 걸려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안녕하세요 <이름 기재> 님 이라던가 안녕하세요 홍길동 님이라는 메일도 받아봤습니다. 그중에서 압권은 메일 내용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은 메일입니다.
또한 약간 다른 경우, A회사의 의료기기 영업 포지션에 지원했는데 A회사는 안 된다면서 B회사가 의료기기 영업을 진행하는데 여기 가라고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A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미끼죠. 심지어 비공개 채용을 진행하는 헤드헌터면서 회사 이름을 떠억 적어놓거나 누구나 알 수 있는 회사의 특징을 적어놓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 우리나라 외교를 총괄하는 정부의 모 부처라고 적어놓으면 당연히 외교부라고 알 수 있겠죠? (아, 물론 외교부가 이렇게 채용을 하진 않습니다)
이 경우 위에서 말한 미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작정 미끼일 거야 라고 생각하시진 마시고, 미끼일 가능성을 두고 진행하세요.
반대로 회사명은 숨기되, 가 업종에서 이름 있고, 경력에 도움이 되는 알짜 회사 A의 마케팅 보직을 적어놓고, 직접 만나서 같은 업종이지만 그만한 대접은 못 받는 회사 B의 판촉영업을 소개하여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비난을 시작하죠. 당신 학벌(경력, 역량 등)에 그 회사는 무리다, 무슨 마케팅이냐 짱짱한 사람들이 살아 숨 쉬는 복마전이다. 영업은 하는 만큼 받는다 등등 말이죠. 즉 A회사로 사람을 유인해서 B회사 가라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하는 사람이 있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의 주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끔 마음에 안 맞는 포지션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거절을 할 텐데 이 경우 지원 안 해도 이력서를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력서를 얻어내려고 하냐는 의문이 떠오르실 텐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좋은 헤드헌터사의 조건이 <우수인재 풀> 이거든요. 자사의 DB에 많은 사람이 있을 경우, 영업하는데 유리합니다.
게다가 헤드헌트의 특성상, 어느 정도 성과와 인맥이 생기면 자신이 직접 차려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DB 확보에 혈안이 되죠.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말이죠. 현대 비즈니스에선 많은 데이터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배경이 되고요. 이 세계에서도 예외는 아닌 모양입니다.
여기서 그치면 모르겠는데 개중에는 포지션 지원 의사가 없어도 한 번 보자고 부르는 헤드헌터가 생깁니다. 저도 보자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처음에는 멋 모르고 가서 만났는데 나중에 의도를 알고 화가 났었죠. 무슨 이유냐고요?
이 사람은 상담실적을 채우기 위해서 사람들 불러내는 겁니다. 보통 헤드헌터 사는 지원자의 경우 1차 면접을 거쳐 적격성을 심사할 것을 직원들에게 강요하는데, 이걸 안 하다가 위에서 압력이 나오니까 불러낸다던가, 혹은 자신이 일을 설렁설렁하는 것 같이 안 보이기 위해 불러낸다던가 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저 중 하나는 가서 제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 신세타령만 하는 헤드헌터도 있었어요.
그러니 헤드헌터 면접을 가신다면, 지원한 포지션이 있을 때 가시길. 단 반대로 지원한 포지션이 있다면 꼭 만나보세요. 회사에 대한 개요는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거 <헤드헌터 활용법> 같은 책을 보면 연락처 준 적도 없는 사람이 전화를 걸면 이 번호는 어찌 알았냐고 물어봐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이건 요즘에는 맞는 대응법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전이야 기업-개인 간의 이력서 교류가 있었지 요즘에는 SNS를 조금만 활용하면 개인 블로그, SNS 계정, 과거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개인의 과거, 역량을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즉 그 헤드헌터가 능력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큰 겁니다. 진짜 능력 있는 헤드헌터는 이 SNS를 통해 Reference Check를 하기도 합니다.
단,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는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포지션이 있다고 그냥 덜컥해버리면 안 됩니다.
이렇게 헤드헌터와 일을 하게 되고, 면접을 가게 된다면 우선 가장 먼저 할 일은 면접을 위해 그 회사에 관한 정보를 모두 요청하는 겁니다. 만약 모른다고 하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 겁니다. 단지 의뢰사가 "인재풀이 많다더니 이것밖에 안 되냐?"고 압력을 주니까 잡아서 보낸 경우이거나 제대로 된 사람을 찾지 못해 "얻어만 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보낸 경 우일 겁니다.
제대로 된 헤드헌터는 고객사에 방문해서 여러 가지 노하우를 통해 회사 정보를 시시콜콜하게 알아냅니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사에 맞는 인재를 골라내는 건데 <모른다?>. 생초보가 아닌 이상 절대 모를 리가 없습니다.
능력 있는 헤드헌터는 정말 대단해서 회사의 정보, 지금 사업의 흐름은 물론 기존 취업자의 평판을 넘어 인사팀장, 직무 팀장의 성향까지 이야기해줍니다. 성격, 경력부터 시작해서 당신 선배라는 것까지. 이게 왜 중요하나 하면 면접관 따라서 원하는 답변에 대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정말 유능한 전략가인 거죠. 문제는 저 백여 명에 달하는 리스트에서 그렇게 해주는 헤드헌터가 단 세명이라 그렇지.
특히 경력 지원같이 요식행위 없이 본론을 중시하는 경우
사전조사는 그야말로 당락을 결정하는 필수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제약회사같이 관계 구축 및 유지 능력이 특히 중요한 경우에는 모든 대화에 사교적인 배려가 들어갈 경우 플러스가 됩니다. 그래서 말이 본의 아니게 길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SI회사의 시스템 관리 매니저라면 어떤 답변이든 간결 명료하되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높게 쳐줍니다.
면접관 성향도 그래요. 저는 면접을 볼 때 어차피 이 자리 1시간은 연기가 가능한 시간이므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 능력, 경력에 대한 진위 체크만 하기 때문에 질문 시트를 만들어 네, 아니오로 대답하게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겹치는 질문을 넣어 나중에 체크하죠. 적어도 거짓말쟁이는 걸러냅니다.
다만 제 선배는 조금 부드러운 답을 원합니다. 날이 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런 음료수까지 주시고 감사합니다라는 답을 높이 칩니다. 협조를 중시하는 타입이죠.
그 회사가 왜 그 포지션을 뽑고 있는지, 전임자는 왜 그만둔 건지, 하는 업무는 어떤 것인지, 가장 중요한 역량은 어떤 것인지, 부서장의 니즈는 어떤지, 일반 채용에서 알아낼 수 없는 모든 것을 능력 있는 헤드헌터는 말해줍니다.
채용은 상호관계하에서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이 헤드헌터에 꼭 바라는 것이 있듯, 관계 유지 및 앞으로 원활한 일을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모든 일은 상호작용입니다.
우선, 위에 모든 정보를 요청하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 헤드헌터가 믿을만하다면) 반대로 여러분이 줄 수 있는 정보는 줘야 합니다. 면접관의 성향, 기업 정보가 어디서 나오겠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헤드헌터라면 이 과정에서 부족한 2%를 메웁니다.
한 예로 저같이 Yes, No답변을 선호하는 면접관에겐 말이 많은 경우 안 좋은 인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저는 그런 사람들도 좋아하지만요). 그걸 헤드헌터가 감지하면 바로 거래처와 연락해서 언질을 주죠. 면접관님이 피곤하신 것 같아서 배려하고 싶었다고요. 이런 지원활동은 쓸데없는 정보(말이 늘어지는지, 단답형인지)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및 같이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판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것도 일종의 상호 배려예요.
채용이 잘 진행되면 당연히 감사인사를 하면 좋겠죠. 어차피 헤드헌터는 여러분이 입사한 후 일정기간 근무해야 보수를 받으므로(그 전에 퇴사하면 도로 돌려줘야 합니다) 여러분에 대한 케어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이렇게까지 제대로 일한 사람이라면 관계를 잘 유지하세요. 이 분들도 사람이라 열심히 잘해서 입사해놨는데 전화를 무시한다던가, 아 그런 사람이 있었지~ 하는 예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헤드헌터도 사람이에요. 잘 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무례한 사람에겐 상처받습니다. 무시해도 좋은 건 근본을 안 지키는 당신을 활용만 하려는 사람들뿐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좋은 헤드헌터와 일했다면 감사전화 한 번 넣어주시고, 연말에 연하장이라도 보내드리세요. 아마 그분들은 거기서 일을 할 의욕을 얻을 겁니다. 세상은 상호 간에 더불어 사는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