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DAY#84

나를 타인의 시선으로 그려보고 싶다.

by 히맨

PCT DAY#84 20150708

near WA1214B(1953.03) to CS1237(1990.67) : 37.64km

1. 이미 만들어진 틀에 내 색깔을 버리고 욱여 넣기 보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인출판을 해보자.

2. 3인칭 시점으로 나를 타인의 시선으로 그려보고 싶다.
내가 가장 기쁠 때, 슬플 때나 힘들 때 누군가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아직 이런 나를 봐주는 사람은 나 뿐이라서)

3. 첫 머리는,
‘더 이상 가슴 뛰지 않는, 껍데기만 청춘들에게’
그리고 결말은…
『PCT를 완주한 히맨은 어느 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바로 PCT에서의 두 번째 목표인 기록물, 자신만의 기록 출판 도전을 시작했다.
‘이제 뭐하지…?, 뭐 해먹고 살지?’ 에서,
‘이제 나는 무얼 해야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을까?’ 로 바뀐다.
그리고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기로 결심한다.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4. 내 스스로 글을 써보고 사진 배치해서 샘플 출판해서 주변에 드려보자.

5. 완전 쾌속 질주한 날이다. 어제 운행 끝나고 밥먹으면서 다리를 보니 좀 굵어졌다는 게 느껴졌는데, 아마 근육이 조금씩 다시 붙고 있는 듯 하다. 운행하는 데 마치 레이서가 된 듯한 느낌. 지치지 않는다.
이제 하프지점부터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
이제 정말 디데이 잡고 치열하게 PCT에 집중해서 갈 수 있을 듯 하다.

6. ‘히맨의 일상’
손목에서 울리는 시계의 진동에 눈을 뜨자마자 운행기록 엑셀에 기상시간을 입력하며 일어난다. 곧바로 코펠과 스푼을 찾고, 씨리얼과 우유파우더를 붓는다. 그리고 또띠아를 펼쳐 절반은 딸기잼, 나머지 절반에는 피넛버터를 바른다. 마지막으로 코펠에 물을 붓고 쉬젓는다.
흡입한다.
걷는다.
텐트를 친다.
먹는다.
잔다.

7. 어떤 일이든 돈을 먼저 보고 시작하진 않겠다.
내가 하고픈, 또는 하고 있는 도전에 돈이 따라 오도록 만들거다.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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