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대화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정말 사람 인연이라는 게......"
'이상하다.'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갑자기 눈물이 흐르려는 걸 겨우 막아냈다.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마음을 울렸던 것만은 확실하다.
그때가 생각난 것 같다.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길 위에서의 인연.
그리고 그때 나의 마음의 울림. 감동이라는 것.
아마도 고마움의......
지금의 나는 많이 지쳐있다.
그때의 지친 내가 예상치 못한 매직을 만난 것처럼.
또 다른 매직을 기다리고, 기대한다.
올림픽공원 근처 어느 한식당에서
20160408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