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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un 01. 2016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영화]아가씨


'박찬욱 스러운' 색감과 전개는,

'아가씨는 하녀의 인형이구나' 했던 나를 멍하게 만들었다.

긴장의 끈이 과하게 팽팽해질 듯한 순간마다 등장하는 유머 코드는

그야말로 적절했다.


무엇보다 반전에 반전을 선사한 스토리는,

아가씨가 던진 한 마디로 정점을 찍는 듯했다.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서로의 욕망에 가두고 갇히는 모습을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 오랜만에 한 눈 팔지않고 숨죽이며 몰입하게 한 영화.

- 역시 김민희, 그리고 김태리의 발견.


20160601

[영화]아가씨_★ x 4.0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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