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가씨
'박찬욱 스러운' 색감과 전개는,
'아가씨는 하녀의 인형이구나' 했던 나를 멍하게 만들었다.
긴장의 끈이 과하게 팽팽해질 듯한 순간마다 등장하는 유머 코드는
그야말로 적절했다.
무엇보다 반전에 반전을 선사한 스토리는,
아가씨가 던진 한 마디로 정점을 찍는 듯했다.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서로의 욕망에 가두고 갇히는 모습을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 오랜만에 한 눈 팔지않고 숨죽이며 몰입하게 한 영화.
- 역시 김민희, 그리고 김태리의 발견.
20160601
[영화]아가씨_★ x 4.0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