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
뭔가 그렇게 좋아한 적 없었어요?
마치 내게 하는 질문과 같았다.
오랜 뒤,
'내가 무언가를 미치도록 좋아한 적이 있었다'
라고 말할 수 있기를.
그냥 잘 살아요.
(Just live well)
그냥 살아요.
(Just live)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내 인생은 아니에요.
삶은 언제나 소중하다.
또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나가겠다 항상 다짐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그의 입장이 전혀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뒤에 이어진 이 한 마디 때문이었을 것.
난 내 인생을 사랑했어요.
진심으로요.
언젠가 내 삶의 끝자락에서,
스스럼없이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다들 대성통곡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제목 외에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오랜만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려나?'
하는 약간의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 했다.
다만 마치 스스로 '윌'과 '루이자'가 된 듯 공감하고 있는 내가 보였다.
문득 그 사람이 되어 생각하는 공감능력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 그리고 루이자 역을 맡은 에밀리아 클라크의,
변화무쌍한 표정, 특히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눈썹으로부터 전해지는 발랄함과,
통통 튀는 패션센스는 나를 미소 짓게 했다.
어떤 누구라도 그녀와 함께라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20160615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_★ x 3.5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