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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Sep 23. 2016

'나 잘 살고 있나?'

자꾸 다른 사람에게 묻고 싶어 진다.

멍 때리며 뚝불을 먹고 있는데 문득,


#

내 아들이 지금 나와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다면

걱정보다는 오히려 대견할 것 같다는 생각이 팍 들었다.

그리고 3초 후에 '헐~ 나 좀 이상한 듯' 했다^^;


하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미래지마는 정말 그럴 것 같다.


나 잘 하고 있다는 건가?

아니 별로 하고 있는 게 없는데...



#

주변에서 이들이 이렇게 하고 있다 하는 기사들이 조금씩 올라온다.

그것으로 인해 경쟁적으로 혹은 무리를 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 것들을 쉽게 떨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나의 경험상 들었다.

나조차도 주변의 기대를 저버리기 힘들었으니까.


그냥 주변 사람 시선 신경 쓰지 말고 하고픈 대로 해!

주변 사람에는 물론 나도 포함이다.

- 그러면서도 포기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사라지지가 않는다.



#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식당 직원 분에게서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는 주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지금도 예전과 같을까?



#

'나 잘 살고 있나?'

라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건데

자꾸 다른 사람에게 묻고 싶어 진다.


20160923_09:20

촬영 시작 전 태백시내 김밥나라에서 뚝불에 참치김밥을 먹다가 문득.

사진 : '멍~'_20160920 태백산 촬영 중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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