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든 것이 온전한 나이기를 바란다.
사진 속 굴욕적인 혹은 우스꽝스러운 나의 모습
이상하게도 부끄럽지 않다.
(솔직히 아주 쪼~끔)
'그냥 저게 나구나!'
하며 문득,
나 스스로의 꿈과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데 있어서
정답이라 불리는 루트 혹은 누군가의 시선 등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그 움직임으로부터,
그 생각으로부터,
그 글로부터,
가장 먼저 내가 떠오르기 바란다.
나의 모든 심신이 제로가 되었을 때,
남겨진 모든 것이 온전한 나이기를 바란다.
20160926_19:44
@moving through sta. DMC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