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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un 20. 2017

조금 더 치열하지 못했던 나에게.

레이스를 마치고 문득...

#비포 어드벤처

끝없는 의심과 보안 검색에 질렸다. 여긴 마치 감옥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런 사회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꿈꿀 수 있을까?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애프터 어드벤처

실망했다. 이 높고도 아름다운 구름 아래 길동무 가득한 푸른 초원 속에서 자전거를 타지 못 함에. 그리고 조금 더 치열하지 못했던 나에게. 의욕만으로 덤벼서는 안 되는 일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고맙다. 함께 해준 팀원들과 그리고 주최 측의 배려에. 이들이 한국에 온다면 똑같이 대접해 줄 수는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달리기만 하면 됐다. 그 선수들은 내 심장을 뛰게 했다. 그리고 궁금하게 했다.


‘4명이 함께 피니시 라인을 넘어 완주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은 어떤 느낌일까?’


그 단순한 호기심만으로도 다시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했다.

히맨 이즈 인 어드벤처_프리뷰

히맨 이즈 인 어드벤처(ARWS)_#2

20170611_중국 신장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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