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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Nov 02. 2017

하이커 트래쉬 in 대전

길 위의 남자, 여자 그리고 연인

하이커 트래쉬
(Hiker trash)


: 홈리스와 다를 것 없는 장거리 하이커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거리 하이커들은 길게는 6개월 동안 텐트 생활을 한다. 한 벌의 옷으로 씻지도 못 하고 매일 30~40km를 걷다 보면, 아무리 먹어도 항상 허기지며 걷다가 눕는 곳이 곧 잠자리다. 하지만 그런 스스로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하이커 트래쉬인 자신을 자랑스러워한다. 깔끔한 차림의 관광객들이 많은 어떠한 마을이나 도시에서도 당당하다. 그 어떤 부끄러움도 찾을 수 없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이런 '하이커 트래쉬'를 특별하게 대우한다. 맛난 음식을  얻어먹기도 하고, 때로는 집에 초대를 받아 따뜻한 샤워를 할 수 있게 되는 '트레일 매직'도 경험하게 된다. 당신은 이런 거지꼴의 외국인 여행자를 집에 들일 수 있겠는가? 나도 선뜻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가 무얼까?
히맨의 브런치 <175일. 길에서 먹고 자다.> 中
하이커 트래쉬 in 대전_teaser

지금 당장 길에 나앉게 된다 해도 포기하지 않을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하이커 트래쉬>에서는 더럽고 배고프고 힘든 그 길에서의 경험을 나눌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거지 같았던 남자, 여자 그리고 연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행사명 : 하이커 트래쉬
- 부    제 : 길 위의 남자, 여자 그리고 연인
- 일    시 : 2017년 11월 11일 16:30
- 장    소 : 라푸마 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남로 87)
- 참가비 : 무료(뒤풀이 비용 별도)

"치열하게 걸어보기"

: 히맨의 PCT
◆ 길 위의 남자 / 김희남
2015 미국 서부 PCT 4300km 완주

https://brunch.co.kr/@he-man/7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 2년 간의 세계여행
◆ 길 위의 연인 / 최한수&황민아
2016 PCT 완주 및 세계의 산과 길 여행
https://www.facebook.com/bebok0512/


"나 홀로 3000km를 걸은 이유"

: 테아라로아 이야기
◆ 길 위의 여자 / 김혜림
2017 뉴질랜드 테 아라로아(Te Araroa) 3000km 완주
https://www.facebook.com/kim.hyelim.5203


<세부일정>
16:30~17:00 | 전시 관람 및 설명
17:20~18:05 | <치열하게 걸어보기 : 히맨의 PCT> / 김희남
18:10~19:10 |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 2년간의 세계여행> / 최한수&황민아
19:20~20:05 | <나 홀로 3000 km를 걸은 이유 : 테아라로아 이야기> / 김혜림
20:05~           | 못다한 이야기(뒤풀이)

※ 행사 시작 전부터 종료까지 장거리 하이커 장비 및 사진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식사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가벼운 간식거리를 지참을 권합니다.
※ 뒤풀이 비용은 별도입니다.


20171102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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