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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Nov 07. 2017

굳은 침묵

[영화] 침묵

스포일러 주의!!



딸이 죽인 자신의 애인을 스스로 다시 죽이는 결심을 해야만 했던 태산.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는 겉모습으로 가리며 침묵했던 태산의 모든 고민과 고통들은 그의 표정에서 드러나고 있었다.

유나의 대역을 바라보며 떠나간 애인을 떠올리는 그의 서글프고 고통스러운 표정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말하는 태산.

하지만 가장 외로운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다.

그의 뜨거웠던 심장은 첫눈과 함께 얼어붙은 것은 아니었을까.

마지막에서야 무겁게 떠오르는 타이틀 '침묵'

러닝 타임 내내 타이틀이 등장하지 않은 것,

자음의 모든 구멍을 막아놓은 것

모두 입을 굳게 다문 침묵이었다.


20171107

[영화] 침묵_★ x 3.0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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