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맨 Mar 03. 2018

단 한 사람일지라도

생각의 파편들...

곧 해가 뜨면 나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그 시간을 통해 이전보다 더 나은 내가 될 것이다.


단 한 사람일지라도

그것은 분명히 가치있는 일이고 또한 기쁜 일이다.


20180303_00:37


#

어제의 나는 다시 1월 초에 기록한 턱걸이 최대 횟수 기록에 다시 도달했다.


#

지금의 나는 이전보다 확실히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


#

완전히 남과의 비교를 떨쳐내지는 못한다. 여전히 그러하고 앞으로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할 것이다.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며 나의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채찍질한다.

어쩌면 나는 누구보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또 비교하는지도 모르겠다.


#

어제 한 다큐에 출연한 소년을 보고 감동했다. 용기가 되는 한 마디라도 해주고 싶고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을까 싶어 나의 기록을 선물하고자 했다. 다행히 행동을 미루지 않고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

멋있다.

'그것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멋져 보이는 것 아닐까?'라고 한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

다만 나는 늘 그 사람이 그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람들의 열정과 용기에 힘을 얻는다.

지금은 물론 고집있는 작은 한 사람이지만,

그런 내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보면 끝내...

나는 확신한다.

20180222_08:58

강릉으로 향하는 버스 25번 좌석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의 파편들...

by 히맨

매거진의 이전글 3년이 흘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