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 국제 트레일러닝 Stage 100K
온전치 않은 무릎 덕에 셋째날은 결국 완전히 걸어버렸다. 하이킹이 전공(?)이라 그런지 오름 두 개 정도야 수월하게...ㅎㅎ 몇 키로 남기고선 좀 아쉽더라.. 기록이 조금 아쉬운 것도 없지 않았지만 그보다 아쉬운 건 이 대회가 끝나간다는 거였다.�
무릎이 아픈데도 하루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러다보니 사막마라톤은 엄청나게 재밌겠다라는 생각으로 번져...ㅋㅋ
뭐 암튼...
2012년 40K 참가 이후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뛰게 된 100K 스테이지 레이스~
스테이지는 처음이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나갔는데 결론적으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여유로움이 좋았다~
그동안 나의 트레일은 매번 피니쉬 후 정신없이 밥먹고 귀가하기 바빴는데, 레이스 마치고 여유롭게 햄버거�깨물며 공연보고, 사우나도 하고 요가도 할 수 있었던 여유로움이 좋았다.
3일간의 레이스를 함께한 러너들과의 만남도 좋았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상엔 정말 멋진 사람들이 많다. 덕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충전할 수 있었다�
아 매일 밤 진행된 시상식과 마무리 파티도!!���
모든 러너 분들과 스태프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당~!!�
내년에 또 만나요~~��
20190413@He-Man's Instagram 中
�Cover photo : Instagram @purna_yu
�Photo : Instagram @purna_yu
20191121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