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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Aug 10. 2023

혼자 타협하며 달리는 것보단 역시 함께 달리는 게 좋다

He-Man's JUL 2023

He-Man's JUL 2023     


RUNNING / 244.3K

HIKING / 15.2K

PULL UP / 1558 


RUNNING

올댓트레일 2주년 러닝으로 7월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미친 듯 뜨거울 거라는 걸 경고라도 하는 듯 온몸이 축 늘어졌다. 북한산 영봉 하나 오르는데 이렇게까지 방전될 일인지... 이후 몸 상태를 봐가며 해가 떨어진 후에만 달리기 시작했다. 백만년 만에 찾은 연세대 트랙에서 고나마스터즈 챌린지 400m를 달렸다. 속도제한이 걸린 듯 다 쏟아내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질주에 신이 났다. 8월엔 꼭 1분 안에 달리는 걸로!

은평둘레길에서 구독자 러닝을 처음 진행했다. 고민 많이 하다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급하게 진행했는데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엔 더 긴 걸로다가 한번!

7월의 마지막은 쒯더뻑. 부족한 마일리지도 챙길 겸 합류했다가 도망갈 뻔. 30K로 단축되어 다행히 DNF는 아닌걸로... 계곡과 수박주스로 겨우 살아났다. 마치고 나니 조금은 자신이 생긴 느낌? 뜨거운 열에 적응하는 노하우를 하나 얻어간 느낌이라 뿌듯했다.

특별한 이벤트 외 메인 러닝은 모두 남산에서 이뤄졌다. 월요일은 막달리기, 목요일은 올댓 정훈으로 불태움. 이런 날씨에는 혼자 타협하며 달리는 것보단 역시 함께 달리는 게 좋다.     


HIKING

새로운 콘텐츠 촬영 차 양주 불곡산에 다녀왔다. 달리기에 꽤나 좋아 보이는 코스였다. 캠플스테이는 뜨거운 날씨를 감안해 7월부터 코스를 단축했다. 한참 폭우가 쏟아지던 때라 걱정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도 필요한 때는 비가 멈춰줘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몽환적이고 시원한 1박 2일이었다.     


PULL UP

나름 자주 당긴다고 좀 당겼는데 생각보다 많이 당겼다. 여름 러닝 마일리지 줄어든 동안 집나간 근육들 돌아오는 중. 맥시멈 세트 훈련 중 좌우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중단 후 인버티드 로우로 보강하며 마무리했다. 슬슬 중량 풀업도 다시 조금씩 섞어봐야겠다. 오랜만에 중량조끼 입어보자.

햄스트링 노르딕 컬을 위한 스트랩을 장만했다. 참, 한 발 서기에 강도를 높여줄 밸런스팟도 구비. 러닝 보강 운동으로 자주 실시할 예정이다.

크로스핏을 처음 체험했다. 파트너 분이 올리는 중량 따라가다 허리 나가는 줄... 진짜 오랜만에 알이 뱄는데 회복 후 러닝에 힘이 실리는 게 종종 하체 웨이트를 섞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제 뜨거워도 어쩔 수 없어...

- 한번 올려볼까~?


@garmin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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