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어디에서

꽃 한 송이 피워낼 수 있을까

Pamukkale, Turkey

by hearida

석회층의 능선을 따라 걸으면

따뜻한 눈을 밟고 있는 듯했다.


파묵칼레,

하얀 풍경.


닮은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같지 않다 해서

틀린 것도 아니다.


저마다

보물 하나쯤은 지니고 산다.


바라는 모습에 닿지 못한 채

결국


엇비슷한 그 무언가로

남는다 해도


소박한 가치 하나쯤은

지니고 살기를.


그럴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


그 언저리 어딘가에

소담스러운 꽃 한 송이 피워낼 수 있을까.


Pamukkale, Turkey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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