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라, '행복하게 사는 법(박완서 외)' 중에서
"하지만 내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 준 사람들은 많이 기억하고 있다.
그것으로 족하다.
내 것이지만 나보다 다른 이들이 더 많이 쓰는 이름.
내 이름을 노래처럼 다정하게 불러 준 사람들이 많았던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고 싶다.
그것은 살아있는 자들의 특권이며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축복이기도 하니까..."
- 김미라, '행복하게 사는 법(박완서 외)' 중에서
제 이름은
사실 너무 흔해서
여기도 저기도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예전에는
저만의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흔하디 흔한 이름도
누군가가
다정스레 불러주는 것 만으로
단순히 이름을 넘어서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하고
기운 넘치는 응원이 되기도 하고
가슴 떨리는 고백이 되기도 하잖아요.
따스히 불려진 제 이름으로
아팠던 마음이 나았듯
아렸던 마음이 아물듯
얼었던 마음이 녹았듯
그렇게 오늘은
저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고맙다는 말 대신에
사랑한단 말 대신에
힘내라는 말 대신에
소중한 그 이름들
조용히 불러보려 합니다.
따스한 햇살
부드러운 바람
어쩌면
사랑스런 빗소리와 함께
우리를 부르는
정다운 목소리가 실려오기를.
오늘도 담뿍, 행복하세요.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