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꿈을 꾸고 있는 한, 여전히

- 박민규, '푸를 청, 봄 춘' 중에서

by hearida

"청춘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열심히 열심히,
이제 청춘을 준비할 생각이다.
저 반달을 기울게 할 것인가 차게 할 것인가.
당신의 청춘이 끝났다면 할 말 없는 문제겠지만
감히 말하건데 시건방 떨지 마라.
청춘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이를테면 저,
푸를 청, 봄 춘!"

- 박민규, '푸를 청, 봄 춘' 중에서

언젠가

'청춘은,
꿈을 꾸는 자에게는 언제나 존재하는 것'

이라고 쓴 적이 있어요.

가끔
청춘이니 꿈이니 이런 얘기를 하기에는
이제 조금 낯부끄러운 나이가 된 것은 아닐까,
그런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꿈을 꾸고 있는 한
여전히 저,
청춘이라 생각하며 지내기로 했어요.

우연히 흘러나오는 이름 모를 노래에서는
'달라진 것 없는 나와 변해가는 세상
걱정은 늘어만 가고 아직 난 잘 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지만

오늘도 하루를 촘촘히 살다보면
그렇게 언젠가는 오겠죠.
나의 푸를 청! 봄 춘!
믿고 또 믿어봅니다.

우리 모두에게
싱그럽고 푸르른 매일의 행복이
여름 햇살처럼 비추기를!
봄바람처럼 닿기를!

오늘도 담뿍,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Barcelona, Spain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9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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