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sseldorf, Germany
바쁠 땐 일에 치여
숨 쉬는 것마저 잊고 살다가
잠시의 틈을 비집고 코끝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그만 마음이 흔들린다.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인데
그래서는 안 되는 나이.
그마저도 죄가 되는
한걸음 걸음이 쉬이 떼 지지 않는
어느새
그런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나,
등 하나 없는 어두운 길을 걷고 있지만
이 어둠에도 눈이 익으면 다시 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그렇게 믿어본다.
신호등 없이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나를 다독여본다.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