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원,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중에서
"지나온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굳이 복습하지 않고
다가올 빛나는 순간들을 애써 점치지 않으며
그저 오늘을 삽니다."
- 이석원,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중에서
머리를 감다가 울고
화장을 하다가 울고
길을 걷다가 울고
벌써 아득히 멀어진
그 때의
많이, 정말 많이 아팠던
진심으로 힘들었던
어느 두 달.
생각보다
마음을 많이 주었고
그래서
생각보다
더 많이 아팠던 시간.
그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마음이 잔잔하다가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한 순간에 철렁,
하고 떨어지는 날들이었어요.
그래도
그 때에도
다행이었던 것은,
언젠가
그 마음도
조용해질 날이 올 것을
아는 것이었지요.
그러니 가만히
그 시간들을
웅크리고 앉아
견뎌내었습니다.
참 더워요.
그 사람 다시 잡아볼까
바람처럼 떠나볼까
참 많은 생각들로
갈피를 못잡던 날들이지만
그래요,
살다보니
결국은
이렇게 좋은 날이 오네요.
그때 전
그냥 그렇게
제 자리를 담담히 살아갔어요.
나 자신과 연애하듯
그렇게 소박하고 소소한 날들을
이어갔어요.
아프면 아픈대로
눈물나면 눈물 나는대로
또
좋으면 좋은대로
그렇게 지냈어요.
그러니 정말
괜찮아지는 날도 왔어요.
아니,
어쩌면 그때 이미
다 괜찮았던 걸지도 모르죠.
8월,
힘내요.
행복해요.
당신도, 나도.
우리 모두.
오늘도 가득, 행복하세요.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9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