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카키 쓰카사, '밤을 달리는 스파이들' 중에서
"하늘에 떠 있는 것은 별만이 아니다.
비행기의 불빛과 멀리 떨어진 인공위성의 빛.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그들이 별과 함께 사뿐히 내 영혼을 들어 올렸다.
어쩌면 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착각하게 만들 만큼.
날고 싶다."
- 사카키 쓰카사, '밤을 달리는 스파이들' 중에서
날고 싶었습니다.
언젠가는 날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글쎄요,
정말 날 수 있을까요?
하늘처럼 높은 곳을 올려다보면
슬퍼서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
고개를 숙여
저 깊은 아래 제 마음을 바라보았어요.
그곳에는
희미한 희망의 빛과
귀퉁이가 닳은 자그마한 꿈 한자락,
아직식지 않은 따스한 선의와
소중한 이들이 가득 담아 놓은 사랑이 있었어요.
날지 못하는 제 마음에
꽉 찬 것들입니다.
어쩌면 날개는 이미 부러지고
두 눈은 멀어
다시는 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괜찮아요.
든든한 마음이 있으니
잘, 걸어볼게요.
날아가는 이에게도
뛰어가는 이에게도
걸어가는 이에게도
혹은
아직 제 자리에 멈춰 있는 이에게도
이 하루,
부디 담뿍, 행복하기를.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