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애란,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한번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그의 안부가 궁금해서도,
그를 만나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도 아니다.
나는 나의 길을 성실히 걸어왔고
내가 지내왔던 길은
보배로운 추억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이미 그럴 수 없는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사람이기 때문이다.
먼훗날
우연이란 다리 위에서 그를 만나게 된다면,
지평선과 하늘이 입맞춤하는 곳에서
그를 맞게 된다면,
그날에 걸맞은 고요한 미소 한자락
전하고 싶은 것이다.
저절로 음악이 되고 시가 되어
나의 삶을 채워준 그에게
사랑을 눈뜨게 해 준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대신하고 싶은 것이다.
- 인애란,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지나쳐 왔던 시간 속에서
흩어지고 멀어져
이제는 민들레 꽃씨처럼
사라져간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초등학교 5학년 때 짝꿍이나
유학 시절 짝사랑했던 친구나
생각해보니 참 많네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다보니
슬며시 다른 마음 하나가 얼굴을 내밉니다.
나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요.
살면서 누군가에게
한번쯤은 다시 만나고 싶은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물러 있는
문득 떠올리면 시린 가슴 저 끝에서
따스한 바람 한 줄기 가슴에 불어오는
그런 사람이고 싶은,
오늘은 괜히
그런 욕심이 드네요.
언젠가
지금 이 순간도 추억이 될 어느 날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떠올리면 작은 웃음 하나 건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니 오늘도
웃으며 화이팅!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를
그런 기분 좋은 하루이기를.
행복하세요, 오늘도
담뿍 담뿍이요.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